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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들과 아버지 - 단비어린이 문학 (양장
저자 이정록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1-09-18
정가 12,500원
ISBN 9788963012483
수량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10
참새구이 13
책소상 16
놀새 26
제비표 페인트 30
누룽지 39
검은 개 똥구멍 43
멍청이 45
어른과 아이의 차이 55
연애편지 58
돼지 똥 62
천하장사 홍길동 70
소는 똑똑해 77
달려라 생쥐야 82
화장실 87
하늘을 나는 쥐 95
감자알 103
교회 지붕 108
꿩 113
일반 쓰레기 118
사랑하는 아들아 121
추천사너는 끝끝내 울보가 돼라 126
책을 펼치자마자 자꾸 웃음이 터져 나오려 한다.
막막한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작가가 기발하고 재미난 이야기로 연결해 놓았기 때문이다.
옛날에 있었던 이야기인데
오늘을 살아가는 아버지인 나에게 적용하고 싶어진다.
내 아들에게도 이 동화를 읽히고 싶어진다.
작가가 이야기 사이사이에 배치한 동시와 편지는
이 책을 읽는 이에게 건네는 고소한 덤이다.
시인 이정록의 경험 속에 깃들어 있는 이런 서사가
세상에 꽃으로 팡팡 터졌으면 좋겠다.
- 안도현(시인

세대를 넘어 변하지 않는 진한 아버지의 사랑을 느껴요
아버지와 아들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사이면서도 서로의 마음을 탁 터놓고 표현하지 못해 때론 서먹한 관계이기도 해요. 그래서 작가는 아버지와 아들이 아주 헤프게 사랑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듬뿍 담아 《아들과 아버지》를 썼답니다. 《아들과 아버지》은 몇 십 년 전 작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그 흔한 컴퓨터와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이야기지요. 새꼽맞은 개구쟁이 찬세와 그의 단짝 놀새의 장난기 넘치고 해맑은 이야기가 한가득 담겨 있어요. 그래서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책을 덮는 순간까지 웃음을 멈출 수 없답니다. 그리고 그 웃음 사이사이에 찬세와 찬세 아버지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이 가슴으로 전해져 오지요. 홍길동처럼 지붕을 날아다닐 수 있다고,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는 아버지의 허풍어린 말은, 홍길동이 되지 않아도 그 말만으로도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되게 합니다. 또, ‘미안하다’ ‘고맙다’라는 말을 하느냐 안 하느냐가 어른과 아이의 차이라고, 언제나 눈물이 마르지 않는 울보가 되라는 아버지의 말씀은 어린 찬세 마음속 깊이 남아 진짜 어른으로 커 나가는 자양분이 되지요. 시대가 변하고 세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그건 부모와 자식 간의 사랑일 거예요. 《아들과 아버지》 이야기를 통해 이 세상의 모든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어머니와 딸, 아버지와 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