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제1장 | 여자정신대에 대한 접근방법과 관련 사료
1. 여자정신대란 무엇인가?
2. 선행연구와 사료
3. 정신대 문제에 대한 접근
4. 증언이라는 사료에 관해
제2장 | 식민지통치구조와 노동자 이동
1. 식민통치구조와 행정조직64
2. 식민지 조선의 빈곤과 조선 거주 일본인
3. 조선의 산업화와 공장법 논의
4. 조선 여공의 탄생
5. 조선 노동자의 일본 이동
6. 노무동원 이전의 노동자 이동과 그 규모
제3장 | 조선인 노무동원과 여자노무자원
1. 15년전쟁과 노동력 부족
2. 조선여자노무자원의 특성
3. 여자노무동원의 준비와 이념전략
4. 노무동원의 전형적 방법들
5. 노무동원과 관련된 고질적 문제
제4장 | 여자정신대의 편성과 동원
1. 여자정신근로령의 성립
2. 여자정신근로령의 내용
3. 총독부의 선전전략과 여자정신대의 유인
4. 1943년 자주적 여자정신대 동원
5. 정신대 편성 경로: 학교와 지역
6. 정신대 출귀국과 인솔자
제5장 | 여자정신대의 현지생활, 노동 및 임금
1. 여자정신대를 받아들인 기업들
2. 일본 중공업분야의 여성노동과 교학
3. 여자정신대의 문화충격과 일상
4. 배고픔의 고통
5. 노동과 작업환경
6. 임금문제에 관해
제6장 | 그리고 돌아오지 못한 대원들
1. 정신대와 사회계층
2. 귀국 못한 대원들
3. 사망자 및 산재 등에 대한 보상
4. 정신대원이 (군위안부가 된 경우
5. 이탈 후, 돌아오거나 돌아오지 못하거나
제7장 | 여자정신대에 관한 학술적 쟁점들
1. 여자정신대에 관한 학술적 논의
2. 정신대령 ‘시행’과 ‘발동’에 관한 쟁점
3. 정신대령은 조선에서 시행되고 발동되었다
4. 황민화 교육, 강제성 그리고 동원 규모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참고자료1] 노동자모집취체규칙(요약
[참고자료2] 조선인내지이입 알선요강(부분
[참고자료3] 여자정신대제도 강화방책요강
[참고자료4] 여자
기억의 정치화, ‘만들어진’ 역사
오해 1. 정신대란 곧 군위안부다?
진실 1. 연구자에 관한 한, 이렇게 오해하는 사람은 이제 거의 없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난폭한 논의 문화가 정작 당사자인 그들을 침묵시키고 있다.
오해 2. 정신대 모집이 군위안부 동원의 수단이었다?
진실 2. 정신대로 동원되었다가 그 후 위안부가 되었다는 피해자 증언이 4명 있다. 이를 근거로 ‘(관이 군위안부를 동원할 때 여자정신대라고 선전했다’고 주장할 수 있을까? 민간업자나 인신매매 관계자가 군위안부 모집을 여자정신대 모집이라고 속여서 동원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오해 3. 조선여성 강제동원 20만 명설로 보건대, 여자정신대 동원 규모가 그러하다?
진실 3. 정신대와 군위안부를 혼동함으로써 생긴 오해다. 동원 규모는 약 2000명, 최대 4000명 정도로 추정된다.
이 책의 주제는 일제식민지하인 1943년 봄부터 해방 때까지 약 2년 반 동안 일본 군수공장으로 노무동원되었던 ‘조선여자근로정신대’다. 여자정신대의 결성과 동원 과정, 일본 군수공장에서의 생활과 노동, 귀국과정에 관한 전반적인 역사적 사실들을 명확히 하고, 그에 관련된 의문들을 풀어내고자 했다. 한국정부와 연구자들이 수집 작성해온 정신대원들의 구술자료, 그리고 정신대 소송에 제출된 진술서를 가장 중요한 사료로 삼아 가능한 한 세밀하게 기술하는 데에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그 시절 여자정신대와 관련하여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또 그들의 구술 내용은 왜 그렇게 되어 있는가를 규명했다. 따로 제7장에서는 여자정신대가 시행된 근거, 총독부의 행정행위로서 시행되었는가, 아니면 정신대령이라는 칙령에 근거하여 시행되었는가 하는 문제를 둘러싼 학문적 논점들을 짚었다.
‘식민지를 도외시한 식민지 논의’를 거듭해온 결과, 구술자료에 나타난 실태와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강고한 ‘상식’ 사이에는 상당한 괴리가 있다. 정신대에 관한 우리 사회의 ‘만들어진’ 오해를 풀기 위해서는 조각조각의 수많은 사료와 당사자들의 소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