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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은퇴하고 즐거운 일을 시작했다 : 퇴직 이후 새로운 직업을 선택한 아홉 명의 이야기
저자 이보영
출판사 동녘라이프(친구미디?
출판일 2022-05-20
정가 14,500원
ISBN 97889905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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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퇴직이라는 통조림을 딴 당신에게

1. 새 직업을 찾아 나섰다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기
인생은 끝없이 재구성되는 것 / 청소년 상담사 문두식

#경력을 활용해 재취업하기
정직함과 낙관으로 신념을 지킵니다 /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처장 강형구

*Tip_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위한 정부 취업 지원 프로그램

2. 내 일은 스스로 만든다
#취미를 일로 만들기
와인으로 이룬 ‘덕업일치’ / 와인 전문가 김욱성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기
카메라 너머의 사람을 바라보다 / 바라봄사진관 대표 나종민

#애호의 마음으로 창업하기
책과 사람이 있는 동네 서점 만들기 / 동네 서점 책인감 주인 이철재

*Tip_ 창업을 위한 준비 과정별 지원 제도

3. 자연과 더불어 살다
#농사를 업으로 삼기
도시 속에서 농부로 살아가기 / 고양 도시농업 네트워크 농부 김재광

#동물을 기르며 낙농업 하기
갓 나온 초란 같은 가능성을 품고 / 자연이네 유정란 대표 송헌수

*Tip_ 귀농·귀촌을 위한 준비 과정과 지원 제도

4. 세상에 흔적을 남기다
#세상에 봉사하기
연대하는 삶의 기쁨 / NGO 통·번역가 이선미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기
모든 순간이 걷기 좋은 때입니다 / 도보여행가, 작가 황안나

*Tip_ 사회공헌 일자리

나가는 말
변함없이 변하는 일을 생각하며
은퇴 이후, ‘무엇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할까?’가 아닌
‘어떤 새로운 일을 해볼까?’라는 질문

은퇴는 일이 끝나는 지점이 아니다. 삶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일’과 마주해야 한다. 은퇴를 경험한 이들은 대부분 일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만은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일은 사회적 자아를 유지시켜 주는 하나의 틀이고, 자신과 세상을 연결하는 끈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터뷰이들은 각각 다양한 직종에 종사했지만 은퇴 이후 자신이 할 수 있는, 혹은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즐거움과 보람을 충족시키며 두 번째 인생을 의미 있게 펼쳐가고 있다.
새로운 일 찾기에 실패하는 은퇴자들의 공통점은 은퇴 전에 지녔던 기준을 고수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맞지 않는 일을 찾는다는 것이다. 성공적인 인생 2막을 위해서는 눈을 낮추고 현실을 봐야 한다. 그러나 ‘눈을 낮춘다’는 말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아홉 명의 인터뷰이들은 현재 자신의 상황과 가진 자원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자신이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탐색했다.
어떤 인터뷰이는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냈다. 문두식 씨는 대기업 임원의 자리에서 내려온 후 대학 시절 전공을 살려 청소년 상담사로 일하고 있다. 은행원이었던 강형구 씨는 실적이 아닌 소비자를 위해 일한다는 신념을 금융소비자연맹에서 이어 지켜갔다.
업무의 중압감에서 벗어나 좋아하는 일을 택한 인터뷰이도 있다. 김욱성 씨는 좋아하는 와인을 깊이 공부해 재취업에도 성공하고 유튜브라는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고 있다. 사진 찍는 일을 좋아하는 나종민 씨는 장애인 전용 사진관이라는 자기만의 블루오션을 찾아냈다. 노원구 공릉동에서 동네 서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철재 씨는 꿈꾸던 ‘로망’을 이뤄 주변의 부러운 시선을 받는다.
사무실 책상과 도시를 벗어나 귀농·귀촌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인터뷰이도 존재한다. 김재광 씨는 함께 삶의 터전인 일산에서 도시농부로 살아가고 있다. 자연 방사 양계장을 운영하는 송헌수 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