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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휘슬이 울리면 : 그라운드를 질주하는 소녀들
저자 클로에 바리
출판사 주식회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1-04-26
정가 15,800원
ISBN 9791190337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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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굴렘국제만화제 수상에 빛나는
아름답고도 강렬한 그래픽노블

축구 하는 십 대 여성들의 꿈과 열기를 가득 담아낸 그래픽노블 『휘슬이 울리면』이 우리를 찾아왔다. 스포츠 만화 하면 소년 성장물이 정석 아니냐고? 아니, 이 책에서만큼은 흔히 스포츠 만화의 조연 정도로 등장해 왔던 ‘소녀’들이 그라운드의 중심에 우뚝 선 주인공이다. 부당하고 불합리한 현실에 맞서 자신들이 설 자리와 나아갈 길을 스스로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자 축구 선수들의 이야기가 마치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열띤 경기 장면처럼 속도감 있게 펼쳐진다.

현실적인 여성 서사를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울림 있게 녹여 냈다고 평가받은 이 작품은 세계 최대 만화 축제인 앙굴렘국제만화제에서 2020 프랑스공영텔레비전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9 BD콜로미에페스티벌 골든글로보 대상, 2019 누벨아키텐 청년상, 2019 아르테미지아 해방상, 2019 프랑스저작권협회상 등 다수의 상을 받으며 작품성과 재미를 인정받았다. 감각적이고도 개성 넘치는 일러스트와 다양한 프레임 속에서 생동하는 입체적인 캐릭터, 스토리는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세대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하다.


돌진해 오는 축구공처럼
단단하고, 사납고, 거칠고, 날뛰는 소녀들의 세계

“사람들은 여자들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 가끔은 나한테도 불알이 달렸으면 훨씬 더 간단하고 쉬웠겠다 싶기도 해.” _바바라

주인공 바바라는 프랑스 외곽 지역의 청소년 축구 클럽에 소속된 FC 로시니 로즈의 주장으로, 팀 동료들과 함께 국가 대표 챔피언이란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하지만 무엇 하나 쉬운 게 없다. 클럽 대표는 지원금 삭감을 이유로 여자 팀만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해야 한다고 통보하고, 늘 여성다움과 대입을 강조하는 엄마는 축구를 향한 딸의 꿈을 인정해 주지 않는다. 경쟁자이자 연애 상대인 빌랄조차도 축구를 단순한 스포츠 이상으로 생각하는 바바라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러한 현실에 낙담하고 분노하는 바바라의 곁에는 다행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