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갈등과 협력의 동반자 : 북한과 중국의 전략적 공생
저자 신봉섭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1-06-18
정가 35,000원
ISBN 9788950995836
수량
들어가면서
서론 북중관계 신관전법

1. 북중관계에 관한 기존의 논의들
2. 전략적 선택 접근법의 이론적 검토와 개념 정의
3. ‘전략적 공생’에 대한 연구설계와 분석틀

1부 중국의 대북한 전략적 선택

1장 마오쩌둥 시기
1. 국제체제 차원: 세력 균형
2. 국내 정치 차원: 전통적 우의
3. 최고지도자 차원: 영향력 유지

2장 덩샤오핑 시기
1. 국제체제 차원: 데탕트와 공존
2. 국내 정치 차원: 실용적 우의
3. 최고지도자 차원: 개혁개방 권유

3장 장쩌민·후진타오 시기
1. 국제체제 차원: 세계질서 편승
2. 국내 정치 차원: 포용적 관리
3. 최고지도자 차원: 탈전통과 정상국가 관계

4장 시진핑 시기
1. 국제체제 차원: 신형 대국 관계
2. 국내 정치 차원: 전략적 관리
3. 최고지도자 차원: 인식의 전환과 재설계

5장 소결

2부 북한의 대중국 전략적 선택과 대응

1장 김일성 시기
1. 국제체제 차원: 균형과 편승
2. 국내 정치 차원: 동맹과 이데올로기
3. 최고권력자 차원: 등거리 자주노선

2장 김정일 시기
1. 국제체제 차원: 다변화와 대미 편승
2. 국내 정치 차원: 안보와 경제의 선택적 교환
3. 최고권력자 차원: 거부와 실용의 병행

3장 김정은 시기
1. 국제체제 차원: 핵-안보 교환
2. 국내 정치 차원: 자주외교와 자력경제의 병진
3. 최고권력자 차원: 위기 조성과 편승

4장 소결

3부 중국과 북한의 상호 전략적 선택 구조

1장 중국의 대북한 전략적 선택의 핵심요인
1. 한반도 지정학과 북한의 전략적 가치
2. 국가 정체성과 현상유지
3. 선택적 관여와 영향력

2장 북한의 대중국 전략적 선택과 대응 요인
1. ‘자주’의 정체성과 체제유지
2. 전략적 편승: 의존 또는 거부
3. 협력과 이탈의 선택적 병행

4부 북중관계 전략적 선택 모형과 공생
왜 다시 북중관계인가!
북핵 실험과 북미, 북중의 잇따른 정상회담 등 널뛰는 국제정세
북중관계에 대한 연구는 이미 수십 년에 걸쳐 이루어져왔다. 그러나 그동안의 연구는 북중관계의 성격을 동맹이나 ‘전통적 우의’라는 틀 속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미시적인 분석에 치우쳐 협력과 갈등이라는 변화무쌍한 북중관계의 객관적 실체와 정치적 상관관계를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1950년 ‘항미원조’ 명분으로 연합전쟁을 치르며 혈맹관계를 맺은 북한과 중국은 지금도, 여전히, 혈맹관계인가. 북한은 2006년 10월 이래 여섯 차례 핵실험을 강행했다. ‘중국의 문 앞에서 사달을 일으키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던 중국은 왜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가. 혹은 발휘하지 않는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싱가포르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전후해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다섯 차례 몰아치기 정상회담을 가졌다. 2017년까지만 하더라도 서로의 특사에게 외교적 결례를 범하며 굴욕을 안기는 등 냉랭한 기류가 이어지던 양국이었다. 그렇다면 2018년 이후 북중관계는 정상화된 것인가. ‘전통적 우의관계’로 완전히 복원된 것인가. 양국이 내세우는 ‘전통적 우의관계’의 실체는 과연 무엇인가.
그 해답이 모두 이 책에 들어 있다. 어쩌면 독자의 입장에서 가장 궁금할 북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대응을 살짝 엿보자면, 중국은 북한문제와 북핵문제를 분리해 접근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일관한다. 이는 ‘북한’이라는 전략 자산과 ‘북핵’이라는 전략적 부담 사이의 안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중국에게 있어 북한과 관련한 문제의 본질은 미국의 영향권이 한반도 북부까지 확대되고, 북한이 지정학적으로 중국을 포위하는 전초기지가 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데 있다. 따라서 중국으로서는 북핵문제에 대해 강경한 반대 입장을 취해 북한과의 관계를 악화시키는 것보다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를 적절히 조절하여 북한 붕괴를 방지하는 것이 국익에 더 부합된다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