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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장똑새의 비밀 - 단비어린이 그림책 (양장
저자 강정연
출판사 단비어린이
출판일 2021-06-15
정가 13,000원
ISBN 97889630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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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은 화를 부르고
나눔은 나와 이웃 모두에게 만복을 불러일으켜요!

가진 게 많으면 다른 사람에게 많이 베풀 수 있을 거 같지만, 되레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가지고 싶은 게 사람의 욕심이에요. 그만큼 나눔은 쉬운 듯 쉽지 않은 일이지요. 그런데 그림책 속 만복 마을 사람들은 가난했지만, 뭐든 항상 이웃과 나누면 살았기 때문에 사시사철 어느 때고 마을에는 배곯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만복 마을에는 고약한 할멈 하나도 살았는데, 그 할멈은 항상 등에 장독을 지고 다녔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이 할멈을 장독 할멈이라고 불렀지요. 장독 할멈은 자기 돈을 쓰는 일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 밥이며 옷이며 뭐든 마을 사람들한테 얻어서 지냈지요. 착한 만복 마을 사람들은 할멈이 그저 불쌍하고 안돼 보여서 덮어 놓고 도와주었고요.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장독 할멈이 집에 틀어박혀서 집 밖으로 나오질 않았어요. 사람들은 걱정이 되어, 할머니를 더욱더 잘 챙겨주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만복 마을에 비가 억수로 내렸어요. 그것도 몇 날 며칠 동안 계속 내렸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마을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장독 할멈 집만 물에 잠긴 거예요. 사람들은 할멈을 구하려고 했지만, 끝끝내 장독 할멈은 집 밖으로 나오지 않아서 죽고 말았어요. 사람들은 남에게 베풀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불쌍한 사람이라고 할멈을 측은하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정말 장독 할멈은 남에게 베풀 것이 없었을까요? 장독 할멈이 그토록 애지중지한 장독에는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요? 할멈은 왜 집이 무너지는 데도 집 밖으로 나오지 못했을까요? 비 때문에 장독 할멈은 죽었지만, 만복 마을에는 반가운 일이 벌어졌어요. 물이 귀한 만복 마을에 작은 내가 생긴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경사인데, 마을 여기저기서 주인 없는 엽전이 자꾸 나온다는 거예요. 마을 이름대로 착하게 살아 만복을 받는 거 같죠? 그런데 사람들이 엽전을 주울 때마다 새 한 마리가 나타나 ‘장똑 장똑 장똑’ 하며 서럽게 울고 갔어요. 이 새가 왜 우는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