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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여기는 쓰레기별, 긴급 구조 바람! (양장
저자 올라 볼다인스카-프워친스카
출판사 주식회사 우리학교
출판일 2020-11-02
정가 14,800원
ISBN 979119033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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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르르 쓰레기 산 / 담고 싸고 버리고 / 지구 최초의 미니멀리스트 / 자연이 알려 준 놀랍고 신기한 포장술 / 바나나잎의 변신은 무죄! / 나뭇가지도 그릇이 된다고요? / 올리브유를 부탁해요 / 깨지지 않는 나무통 / 가볍고 시원한 가죽 부대 / 뭐든지 만들어 낼 수 있는 대나무 / 맛과 영양을 지키는 유리병 도시락 / 뭉게뭉게 산업 혁명 / 한 가지에서 300가지로 셀프서비스 / 딸기 요구르트의 긴 여행 / 그 많은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 / 역사를 품은 쓰레기 / 아낌없이 주는 지구? / 쓰레기통 하나로는 부족해요 / 분리배출의 기술 / 지렁이 특공대 행동 개시! / 1년에 쓰레기 1리터 / 뜻밖의 재활용 / 쓰레기봉투를 걸친 사나이 / 거대한 플라스틱 수프 / 갈매기의 슬픈 착각 / 플라스틱을 먹는 작은 영웅 / 위험천만한 우주 쓰레기 / 쓰레기로 돈을 버는 사람들 / 두 손에 장바구니를 / 진정한 영웅은 머그잔을 써요 / 바닷속을 떠도는 플라스틱 칫솔 / 나눠 쓰고 바꿔 쓰기 / 포장 없는 가게 / 산책하며 쓰레기 수집하기 / 페트병 탈출 작전 / 지구를 지키는 작은 약속 5
쓰레기는 언제부터 우리와 함께했을까요?

오늘날 전 세계가 좀처럼 줄지 않는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어요. 더구나 팬데믹으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지요. 매일 매 순간 셀 수 없이 많은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데, 그중 대부분은 수백 년이 지나도 썩지 않는 플라스틱이에요. 놀랍게도 매년 800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져요. 이처럼 골칫거리인 플라스틱 쓰레기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은 일회용품에 가까운 포장재가 생겨나면서부터예요.

『여기는 쓰레기별, 긴급 구조 바람!』은 우리가 언제부터 왜 어떻게 포장재를 사용했는지 역사를 되짚어 보며 쓰레기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해요. 나무나 진흙, 가죽처럼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포장재를 만들었던 시대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져요. 고대 그리스인들은 점토를 구워 액체도 담을 수 있는 도기를 만들었고, 갈리아인들은 나무판자와 금속 틀로 나무통을 만들어 무거운 짐을 쉽게 옮겼어요. 산업 혁명으로 대량 생산이 시작되면서 주로 쓰이는 포장재 중 하나로 플라스틱이 등장했어요. 플라스틱은 원하는 모양대로 빨리 만들 수 있는 데다 가격이 저렴하고 튼튼해서 지금까지도 물건을 만드는 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썩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환경 오염의 주범이 되고 말았지요.


그 많은 쓰레기는 다 어디로 갈까요?

순식간에 가득 차 버린 쓰레기통은 비우면 그만이에요. 잠깐 쓰다 질린 물건은 내다 버리고 새로 사면 되지요. 그래서 많은 사람이 쓰레기 문제는 나와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렇게 우리 손을 떠난 쓰레기는 모두 어디로 갈까요? 이 책은 너무도 쉽게 버려지는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떤 일을 벌이는지 보여 줘요. 우리가 몇 주간 쓰다 버리기를 반복하는 플라스틱 칫솔을 비롯해 수많은 쓰레기가 태평양으로 흘러 들어가 바닷물과 뒤섞여 움직이지 않는 거대한 플라스틱 수프를 만들어 내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