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괜찮지 않던 마음이
괜찮아질 때까지
1장 일하는 마음:
일상을 오려내고 싶을 때
공시생 은정 씨의 하루
* 마음처방: 불안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키는 법
처음이라는 벽 앞에서
* 마음처방: 긴장을 숨기려는 긴장
일의 무게를 견딜 수가 없어요
* 마음처방: 지쳐 있는 나, 힘을 남기기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들
* 마음처방: 좋은 관계를 위해 기억해야 할 것들
부장님, 퇴근해도 될까요?
* 마음처방: 그냥 원래 그런 사람도 있습니다
2장 사랑하는 마음:
관계에 물음표가 많을 때
자존감 낮은 은정 씨의 사랑
* 마음처방: 지금의 상처받은 나를 돌봐주세요
우리들의 권태기
* 마음처방: 완벽한 관계는 없다
우리들의 권태기
* 마음처방: 완벽한 관계는 없다
깊은 아픔을 딛고 이제는 사랑하고 싶어요
* 마음처방: 당신의 잘못이 아닙니다
사랑도 돌이킬 수 있나요?
* 마음처방: 누구나 혼자는 두렵다
3장 살아가는 마음:
‘할 수 있다’는 말이 지칠 때
가족이 버거운 은정 씨의 시간
* 마음처방: 행복을 위한 균형 잡기
언니의 그늘
* 마음처방: 언니와 동생 모두를 위한 이야기
결혼하면 행복할까요?
* 마음처방: 내가 내린 선택을 믿으세요
4장 후일담:
당신이 더 이상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낼
은정 씨에게 다른 은정이가
* 세상의 모든 은정 씨에게 보내는
권용석의 마음 처방
참고 문헌
“일상이 엉망진창이더라도
언젠가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간다.”
생각이 많아 불안할 때
자기 이야기를 해보는 일
특별함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남다른 삶을 살 거라고 믿었는데 우리는 이와 반대로 평범하게 살아가는 데서 어쩌지 못하고 헤맨다. 세상이 끝나버린 거 같고 나만 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는 기분에 허덕이다 애써 마음을 다스리는 게 일상이 되어버렸다.
이 책은 그런 자신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여성들을 그려낸다. 누구나 겪지만 무심히 지나쳐 버리는 일을 객관화하고자 쓴 열두 편의 소설에는 입체적 인물 ‘은정’ 씨가 등장해 여러 갈래의 고민을 꺼낸다. 전개 방식과 이야기는 교집합처럼 우리 삶과 닮아 있어 은정 씨에게 저절로 동질감과 안타까움을 느낀다. 끝없는 레이스를 달리는 기분에 사로잡힌 취준생도, 일이 많아 버겁고 괴롭지만 누구에게 털어놓지 못하는 직장인도, 가족의 태도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받는 딸도 결국 우리 모두이기에.
“한번 생겨난 트라우마로 마음의 상처는 오랜 기간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다면, 지나간 일이 여전히 문제를 일으키고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때 기억을 없애려고 애쓰기보다 흔적으로 인해 영향받지 않으려고 힘쓰는 게 좋습니다. 또 혼자서 해내기 어려울 때는 주변 사람과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게 좋습니다.” _본문에서
내 잘못이 아니라고 외치고 싶을 때도, 누군가에 투정을 부리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럴 때만은 마음을 이야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도움을 청하는 것도 용기를 내야 하는 일이지만, 나에 대한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해야 하는 순간이 저절로 찾아오기도 한다. 그럼, 감정을 나눌 수 있는 친한 사람에게 솔직하게 터놓기를 바란다. 네가 힘들 때는 내가 들어주겠다는 마음을 상대에게 담아 보내면서. 그럴 때 우리는 서로에게 정신과 의사가 될 수 있다.
“감정이 만들어낸 나를 헤아렸을 때,
비로소 ‘괜찮다’고 말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