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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 호스피스 의사가 만난 1,400명의 죽음
저자 크리스토퍼 커
출판사 RHK
출판일 2020-09-16
정가 15,800원
ISBN 9788925593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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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장 그곳에서 이곳으로
병원은 죽음을 모른다

2장 서투른 시작
죽어 가는 이들의 목소리

3장 병상에서 바라본 세상
인생의 마지막에 찾아오는 꿈

4장 마지막 유예
악몽을 꾸는 사람들

5장 사는 대로 죽는다
좋은 죽음은 없다

6장 사랑은 한계를 모른다
오랜 부부가 헤어질 때

7장 아이가 말하는 죽음
십 대 아이들의 마지막 꿈

8장 서로 다름에 관하여
지각 장애를 가진 이들의 임종몽

9장 남겨진 사람들에게
이별과 그 후의 삶

10장 꿈의 해석 그 너머에
해석은 필요하지 않다

에필로그
헌사
참고 문헌
인간은 죽기 전 반드시 마지막 숙제를 푼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답하는 단 하나의 책

삶에서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우리가 사랑하는 존재들, 즉 엄마, 아빠, 자녀, 배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과 우리가 그들에게 받는 사랑과 관련된 것들이다. (166쪽

《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가 특별한 것은, 마지막 꿈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답한다는 데 있다. 결국 환자들이 인생의 마지막에 가장 갈망하는 것은 사랑이며, 행복의 원천 역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소박한 일상이다. 아내의 무덤에 찾아가 하트를 그리는 노인, 호스피스 침상에 서로 손을 잡고 누운 노부부, 오래전 사산된 아기 환시를 보고 어르고 달래는 할머니…. 1,400여 명의 환자가 죽음의 문턱에서 확인한 것은 사랑, 가족, 용서야말로 삶에서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라는 사실이다.
이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순간, 독자들은 ‘우리 삶에 무엇이 중요한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 책 속에서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숨쉬지 못하는 게 아니다. 그들은 자신의 삶이라 말할 수 있는, 즉 자신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어 준’ 자기만의 삶을 잃게 될까 봐 두려워한다. (20쪽

나는 의사이고 내가 돌보는 환자들은 모두 죽는다. 이 말에 담긴 엄청난 상실감에도 불구하고 죽음에 드리워진 그 어둠 속에는 빛이 존재한다. 환자 대부분이 그들이 느꼈던 사랑, 소중히 여겼던 관계, 살아온 인생을 긍정할 수 있는 길을 결국 찾아내는 모습을 보면 알 수 있다. (20쪽

나이 든 환자들의 경우, 배우자를 향한 사랑은 곧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직업, 야망, 취미, 계획 등은 모두 있다가 사라졌다. 여전히 그들 곁에 남아 있는 중요한 것은 그들이 평생 함께 공유해 온 감정, 인사, 애정 어린 눈빛, 재미있는 이야기, 용서를 통해 지키고 아끼며 가꿔온 관계들이다. (159쪽

보통 우리는 죽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