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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월요병도 산재처리 해주세요 : 만년 퇴사 준비생을 위한 일주일 심리 상담소
저자 안정현
출판사 21세기북스
출판일 2021-02-17
정가 15,000원
ISBN 9788950993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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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 어른으로 살아가는, 용기 있는 당신에게

Part 1 [월요일]
이번 주는 또 어떻게 견디지?
: 월화수목금금금, 반복을 견디는 힘

일의 무의미함을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저 사람만 아니라면,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싫은 소리를 하기가 힘들어요
지치고 힘들 땐 어떻게 나를 채워가야 할까요?
퇴사는 하고 싶은데 뭘 할지는 모르겠고…

Part 2 [화요일]
아침에 일어나기 싫은 거, 나만 그래요?
: 번아웃과 리셋 사이에서

출근하면 마치 시베리아 한복판에 서 있는 것 같아요
남들처럼 사는 게 왜 이리 힘들까요?
죽을 만큼 힘들어 더는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한 발도 못 나아가겠어요
세상은 왜 나에게 이토록 무례한 걸까요?

Part 3 [수요일]
서른이 넘어도 여전히 방황 중
: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어른이 되었다

일이 아니라면 나는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요
하기 싫은 일이 왜 이렇게 많을까요?
좋아하던 일이 지겨워졌어요
생계유지형인가요, 내부지향형인가요?
일이 맞지 않는 것 같아요

Part 4 [목요일]
즐겁게 일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요
: 내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

재밌게 살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요
내가 하는 일들을 어디까지 알려야 할까요?
하고 싶은 일이 정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면 어떡하죠?
갭이어, 이제 와서 유학을 떠나도 좋을까요?
마음이 늘 무겁고, 복잡한 생각들뿐이라면…

Part 5 [금요일]
나는 누구이고 내 재능은 무엇일까요?
: 이직, 퇴사… 끝나지 않는 진로 고민

다재다능하지만 한 우물을 파지 못합니다
직장인이 아니라 예술가로 살고 싶어요
지금 일에는 답이 없는 것 같아 초조해요
자격증도 많은데 일 구하기는 왜 점점 힘들어질까요?
원하던 일을 하는데 괜히 남들의 눈치가 보여요
한 달에 얼마면 되니?

Part 6 [토요일]
한 번 더 달릴 준비를
심리 상담 한번쯤 받아보고 싶은데,
다들 그렇게 사는 건가 싶어 참고 있나요?

매일 아침 알람을 들을 때마다 딱 죽고 싶고, 출근길에 부딪히는 사람들 틈에서 괜히 화가 나고, 터덜터덜 기운 없는 발걸음으로 돌아오는 퇴근길……. 남들은 평범하게 잘만 사는 것 같은데, 나만 혼자 힘들어하는 것 같아 더더욱 마음이 무거워진다. ‘번아웃’, ‘무기력증’ 모두 내게 해당되는 말 같지만 다들 이렇게 사는 게 아닌가 싶어 오늘도 꾹 참는 직장인은 한둘이 아닐 것이다. 심리 상담 한번쯤 받아보고 싶지만, 뭔가 문제 있는 사람이라는 딱지가 붙으면 어쩌나 싶고,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몰라 막막하다. ‘겨우 이 정도로 상담을 받아도 괜찮을까?’ 혹은 ‘상담을 받기엔 너무 늦은 게 아닐까?’ 싶은 생각에 망설이다 결국 자기 마음의 문제는 못 본 척 넘어가거나 손 놓고 방치하는 경우 역시 적지 않다.
『월요병도 산재 처리해주세요』에서 심리상담사 안정현이 풀어놓는 직장인들의 고민을 살펴보면 어쩐지 내 마음을 읽는 것만 같다. “지금 하는 일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몰라 불안해요”, “일의 무의미함을 견딜 수가 없어요”, “미친 듯이 일하고 집에 오면 축 처져 있는데 이래도 괜찮을까요?” 등등…… 실제 내담자들의 사례를 재구성한 제목과 저자의 조언을 읽고 있자면 마치 작고 따뜻한 상담실에서 상담사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나와 비슷한 고민을 했던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대리 상담 체험을 하는 덕분인지도 모른다. 최소한 스스로 내 마음의 문제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면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 당신에게도 자기 마음을 돌볼 기회가 생긴 것이니까.

퇴사만 하면 다 괜찮아질까요?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요,
어른으로 살아가는 당신은 충분히 용감하니까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사표 하나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고들 한다. 주어진 환경이나 상황을 바꿀 수 없다면 스스로를 거기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 수 있다. 그러나 말 그대로 무작정 퇴사한 후 힘들어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