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장 일본 문화의 시작
조몬 시대에서 야요이 시대로
문명이 싹트고 국가가 탄생하다
일본인은 대륙에서 건너왔나?
기나긴 조몬 시대, 정착이 시작되다
토우는 깨기 위해 만들었다!
조몬인은 미식가?
고대인이 사용한 도구는?
산나이마루야마 유적으로 바뀐 조몬의 풍경
호류사의 건축 기법은 언제부터 있었나?
농경 발달이 다툼을 일으켰다?
야요이의 우아한 생활
규슈냐? 야마토냐?
신화 속 원시 일본은?
지역마다 다른 무덤 형태
이즈모에 정말 대왕조가 있었을까?
2장 율령국가의 탄생
야마토 정권에서 나라·헤이안 시대로
통일국가의 등장과 권력투쟁
고분이 전해주는 시대 변화
귀족적 불교문화에서 일본 독자 문화로
불교가 중앙집권화를 촉진했다?
쇼토쿠 태자가 꿈꾼 국가
다이카 개신이 시행된 이유
율령국가의 구조
진신의 난은 왜 일어났나?
가장 오래된 문자는?
일본 승마법의 뿌리는?
토지 사유는 언제부터?
무사에서 농민 손으로
일본과 중국은 활발히 교류했다
《고사기》와 《일본서기》를 편찬한 까닭은?
처절한 권력투쟁의 시대
간무 천황이 수도를 옮긴 까닭은?
오노노 이모코가 유형당할 뻔한 이유는?
일본에서는 모르는 간진 화상의 공적
귀족을 떨게 한 최초의 무사 반란
후지와라노 미치나가가 번영한 비밀은?
원정은 누가 지탱했나?
불륜이 초래한 귀족 사회의 붕괴
다이라씨 정권 탄생의 비밀은?
다이라씨가 멸망한 원인은?
장려한 히라이즈미 문화가 싹튼 배경은?
3장 무사가 주도하는 시대
가마쿠라 바쿠후 탄생에서 무로마치 시대까지
무사가 주도하고 서민이 대두하다
가마쿠라 바쿠후는 언제 탄생했나?
미나모토씨에서 싯켄 호조씨로
공가 중심 문화에서 무사의 히가시야마 문화로
염불로 구원받을 수 있다?
가마쿠라 시대에 개화한 선
도다이사 재건에 사용된 건축양식은?
조각의 황금기를 맞이하다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죽음의 진실
중세는 무사의 전성기
고토바 상황의 고집이 무사 정
한 시대를 한 쪽에 담아,
일본을 한눈에!
‘하룻밤 시리즈’는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어진 방대한 역사를 ‘하룻밤’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해, 인문·교양 분야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그중에서도 《하룻밤에 읽는 일본사》는 핵심 내용을 간추리고 정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대별 10대 사건’으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먼저 목차는 한 번만 훑어도 일본사 전체를 개관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에야스가 자살하려고 했다고?’ ‘인기 작가도 글만 써서는 먹고살 수 없다?’ 등 소제목이 질문 형식을 띠고 있어, 독자는 책을 다 읽고 나서도 목차만 보고도 일화를 재구성하고 맥락을 떠올릴 수 있다. 본문 곳곳의 도표도 각 시대, 주제, 사건을 한두 쪽으로 요약해, 일본사의 전체 흐름을 ‘단번에’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일본사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는 동시에 거시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한 구성 덕분에, 단기간에 일본사의 흐름을 짚고자 하는 독자, 일본사를 깊이 있게 공부해 보고 싶은 독자 모두에게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일본사, 세계와 동아시아 역사를 이해하는 관문
왜 하필 일본사를 읽어야 할까? 한 가지 이유는 일본사가 세계사와 동아시아사를 제대로 이해하는 데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나라의 역사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오랜 시간 교류하며 서로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쳤음에도, 그 둘의 관계는 줄곧 왜구, 임진왜란, 식민지의 맥락에서 피상적으로만 이해되어 왔다. 한편 세계화 흐름에 발맞추어, 일본이 어떻게 성공적으로 근대화를 이룰 수 있었는지, 또 어떻게 중국과 더불어 동아시아 역사를 이끌어가는 돌출적인 국가가 되었는지에 관해서는 충분히 주목받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한국인이 아닌, 자신의 나라에서 오랜 시간 역사를 가르쳐온 일본인이 차분하게 서술한 역사책이란 점도 여타의 책과 구별된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배타적인 관계로 묘사하는 관점 아래 단편적인 지식만을 습득해 왔던 국내 독자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