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는 왜 마흔이 넘어 페미니즘을 공부하기로 했나
1장. 도대체 페미니즘이 뭐길래
나는 왜 읽는가
_ 《빨래하는 페미니즘》, 《나의 페미니즘 공부법》
나에게 식자우환은 정희진의 책을 읽는 것이다
_《아주 친밀한 폭력》《정희진처럼 읽기》
여가가 있는 엄마를 찾습니다
_《돈 잘 버는 여자 밥 잘하는 남자》, 《타임푸어》,
《아내가뭄》
왜 명화에는 벗은 여자들이 많을까
_《다른 방식으로 보기》
내 안의 콤플렉스를 고발합니다
_《7가지 여성 콤플렉스》
‘착한 남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_《맨박스》
나쁜 권력의 연대
_《우리의 의지에 반하여》
여성 혐오 3종 세트
_《여성 혐오를 혐오한다》
2장. 페미니즘 고전을 다시 읽다
나는 왜 쓰는가
_《자기만의 방》, 《나혜석, 글쓰는 여자의 탄생》
가부장제를 고발합니다
_《가부장제의 창조》
나는야 세컨드
_《제2의 성》
급진적인 아니 근본적인
_《성의 변증법》
당신은 몇 등 피해자입니까
_《흑인 페미니즘 사상》
좋은 성, 나쁜 성, 이상한 성
_《성을 사유하기》
복잡한 것을 복잡하게 보기
_《젠더》, 《페미니즘의 위대한 역사》
여성과 남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기
_《여성의 남성성》《젠더 트러블》
3장. 페미니즘의 틀로 나를 보다
맘충의 정치경제학
_《더 나은 논쟁을 할 권리》
가사와 육아는 노동인가, 사랑인가
_《젠더와 경제학》《잠깐, 애덤 스미스씨~》
육아는 본성이라는 굴레
_《보이지 않는 가슴》
‘아내’를 둘러싼 대연정
_《자본주의, 가부장제, 성별분업》
나는 주부다
_《혁명의 영점》
과학이라는 함정
_《누구의 과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
나는 너를 모른다
_《나는 과학이 말하는 성차별이 불편합니다》
모두를 위한 페미니즘 생각법
_《우리는 왜 이렇게 오래 열심히 일하는가?》
에필로그
행복에 대한 규율에서 벗어나기
“세상을 바라보는 ‘틀’을 갖는다는 것”
스스로 삶을 다스리며 살아가고픈
이 시대 모든 여자가 반드시 가져야 할 지식의 프레임
많은 여성이 저자와 같은 질문을 던지고 고민을 한다. 왜 나는 항상 시간이 없을까? 왜 나는 항상 화가 날까? 아내 역할과 부모 역할을 하며 일을 하는 여성들은 늘 빡빡한 일정 속에서 깨지기 쉬운 유리병들을 저글링 하듯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지치고 화가 나 삶에 회의를 느끼며, 이 때문에 다시 죄책감을 느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끊임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삶에 대해 고민한다면, 그 삶을 좀 더 나아지게 하고 싶다면, 답을 찾기 위해 치열하게 자기만의 프레임을 찾아야 한다.
페미니즘은 세상을 바라보는 하나의 프레임, 즉 안경과 같다. 이 안경 너머로 바라보는 세상은 답답하고 울컥하던 일상에 원인을 찾아주고, 상처를 만져준다. 당신이 세상을 좀 더 현명하게 해석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여자라면 반드시 페미니즘이라는 지식의 프레임을 갖길 바란다. 치열하게 고민하며 읽고 쓴 저자의 이 책이 그 시작을 도와줄 것이다.
추천사
좋은 글의 기본 조건은 쓰는 자의 절실함이라고 생각한다. 말할수록 샘솟는 마르지 않는 이야기의 수원(水源이 몸속에서 출렁이는 멀미 상태. 쓰면 쓸수록 변화하면서 아픈 몸. 말하면 비난받을 것 같은 망설임과 두려움.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이러한 포지션은 사회적 약자만이 가질 수 있는 인식론적 자원이다. 표현의 자유는 표현할 사유-여성주의-가 있는 이들에게만 허용되는 권리다. 이 책은 이런 글쓰기의 모범적인 형식을 제공한다.
-정희진(《정희진처럼 읽기》 저자, 문학박사
책을 읽고 글을 쓰는 행위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나의 생각과 행동을 바꿀 계기를 보다 적극적으로 만드는 일이다. 《여자 공부하는 여자》의 저자는 수십 권의 페미니즘 서적들을 자신의 눈높이로 꼼꼼히 소화하여 자기 자신을 발견하고 변화시키는 것을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