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과 호모속의 모자이크 특성을 지닌, 두 종의 거의 완벽한 화석
인간과 사람족은 700만 년 전에 침팬지의 조상으로부터 갈라졌다. 이 700만 년 전에서 430만 년 전까지의 시기에 살았던 사헬란트로푸스 차덴시스, 오로린 투게넨시스, 1990년대에 발견된 아르디피테쿠스 라미두스 같은 화석들이 발견되었다.
인간의 진화에서 두 번째로 중요한 기간, 420만 년 전에서 150만 년 전까지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의 다양한 종에 의해 대표된다.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프리카누스, 파란트로푸스 로부스투스가 여기에 들어간다. 직립보행을 했지만, 나무에 오르는 능력은 유지했다. 몸은 작고, 뇌는 우리의 3분의 1쯤이었다.
인간 진화의 세 번째 단계를 연 것이 180만 년 전에 등장한 ‘진정한 최초의 인간 집단’ 호모 에렉투스였다. 사람 크기의 몸에, 뇌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보다 50퍼센트쯤 컸으며, 석기를 만들었고, 사냥한 고기를 포함한 질 좋은 음식을 먹었다. 에렉투스와 후손들은 아프리카를 나와 세계 곳곳으로 퍼지면서 새로운 종으로 가지를 쳤다. 네안데르탈인도 그중 하나다.
하지만 유전학이 밝혀낸 인류 진화의 후반부는 매우 복잡하다. 우리는 2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인간 집단의 후손인데, 이들이 아메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를 포함한 전 세계로 퍼져나갔고, 그 과정에서 네안데르탈인을 포함한 다른 집단들과 DNA를 섞었다.
이 최초의 인간의 조상은 누구였을까? 무엇이, 이들이 나타나기 전에 200만 년이 넘는 동안 살았던 오스트랄로피테쿠스속과는 다른 길을 걷게 했을까? 화석이 말하게 해야 하지만, 화석은 참으로 단편적이고, 고인류학은 ‘연구 대상보다 연구자가 많은 유일한 분야’다.
그래서 세기적 발견이다. 매슈의 발견을 계기로 발굴한 말라파(세소토어로 ‘우리집’ 화석은 몸 전체의 골격을 갖춘 9~13세의 소년, 그리고 성인 여성으로, 나이는 199만 7,000년이었다. 호모 날레디는 정말로 압도적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첫 3주간의 발굴에서 적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