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는 가끔 파란 캥거루를 잃어버리곤 해요.
그때마다 파란 캥거루는 가슴이 철렁
이번엔 정말로 영영 헤어질 것만 같아요.
“파란 캥거루야, 어디 있니?”
릴리는 파란 캥거루를 사랑하지만 종종 잃어버리곤 해요. 공원에서는 미끄럼틀 위해 두고 오고, 버스에도 놓고 내렸어요. 다행히 그때마다 찾아내긴 했지만, 파란 캥거루는 너무너무 걱정이 되었어요.
“자꾸만 자꾸만 걱정이 돼.”
그날 밤, 파란 캥거루는 잠이 오지 않았어요. 릴리가 또 자기를 잃어버릴까 봐 걱정이 되었지요. 그래서 살그머니 침대에서 내려와 방을 나섰어요. 한밤중에 어디로 가려는 걸까요? 이대로 사라지려는 걸까요?
“언제나 내 품에 안고 다닐래.”
다음 날 아침, 릴리는 너무 놀랐어요. 파란 캥거루가 보이지 않았거든요. 결국 릴리는 펑펑 울고 말았어요. 그 순간, 꽁꽁 숨었던 파란 캥거루가 짠 나타났네요! 릴리는 울며 소리쳤답니다. 이 못된 장난꾸러기!
릴리의 소중한 인형, 파란 캥거루!
따뜻한 교감 속에 성장하는
작은 소녀 릴리의 빛나는 어린 시절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사랑받아 온
영원한 우정의 상징, <릴리와 파란 캥거루 시리즈>
이제 한국어판 시리즈로 만나보세요!
<릴리와 파란 캥거루>는 영국의 유명 그림책 작가 에마 치체스터 클라크가 오랜 세월에 걸쳐 그려 온 그림책 시리즈예요. 영국 하퍼콜린스 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래 지금까지 영국은 물론, 전 세계 어린이들로부터 널리 사랑받아 온 영원한 우정의 상징이지요.
어느 우울한 날, 릴리는 할머니에게 파란 캥거루 인형을 선물 받아요. 그날부터 파란 캥거루는 릴리의 소중한 단짝이 되어 릴리의 어린 시절을 함께 경험한답니다. 빈틈없이 치밀한 문장, 한 폭의 그림 같은 아름다운 일상의 그림, 그리고 그보다 더 아름다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만나보세요.
놀랍도록 세심한 아이들의 일상
어른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일상은 하루하루 평범해 보여요. 릴리의 일상도 여느 아이들과 다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