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 수상
와타나베 유이치가 탄생시킨 기상천외의 캐릭터
웃음과 스릴로 똘똘 뭉친 고양이물고기의 짜릿한 모험!
물고기를 잡아먹으려던 고양이가 물고기에게 먹히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와타나베 유이치의 독특한 발상에서 탄생한 그림책, <고양이물고기>시리즈. 1978년 처음 출시된 <고양이물고기>는 빨강, 파랑, 노랑의 선명한 색채와 탁월한 캐릭터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그래픽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후 2000년대 접어들어 팝업북에 기반한 <고양이물고기>시리즈가 본격적으로 출간되면서 <고양이물고기>의 세계는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 물고기 몸 쏙에 쏙 들어간 고양이, 한 몸이 된 두 친구는 바다와 육지를 넘나들며 때로는 능청스럽게, 때로는 아이다운 천진함으로 갖은 위기를 돌파해나간다.
고양이가 물고기 속으로 쏙 들어가면 고양이물고기! 아이들의 마음을 단순에 사로잡는 사랑스러운 주인공이에요. 오동통한 몸매에 눈이 네 개, 입은 두 개. 보기만 해도 수 만 가지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을 것만 같아요. 능청스럽고 위트 넘치는 고양이, 조용한 듯 보이지만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물고기. 이 둘은 평소에는 고양이물고기 모양으로 바다를 헤엄치고 다니지만, 때로는 물고기고양이가 되기도 한답니다. 이들의 변신은 스토리를 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쫀득쫀득하게 긴장시키지요.
허당 악당들의 공격, 그리고 신선한 반격
고양이물고기는 종종 악당들을 만나기도 해요. 악당 문어가 다가오기도 하고, 상어 떼도 자주 만나지요. 때로는 사람들에게 붙잡혀 저녁 반찬이 될 위기에 처하기도 해요. 하지만 이런 긴박한 순간에도 고양이물고기는 당황하지 않아요. 물론 살짝 겁이 나지만 그때마다 재치 있고 지혜롭게 악당들을 물리치지요. 어수룩한 악당 문어에게는 물고기가 아니라 고양이라며 살살 약을 올리고, 사람들에게 잡힌 아기 물고기들을 입 속에 담아 도망치기도 한답니다. 심지어 뜻하지 않은 행운도 찾아와요. 상어 떼가 공격했을 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