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야가 데구루루 굴러 째째한테로 쿵!
갑자기 나무집이 기우뚱기우뚱 흔들려요.
온몸을 긁적거리며 꿈틀대는 나무집.
도대체 나무집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뿡야와 숲 속 친구들의 새로운 하루하루
곤경에 처한 나무집을 위해 머리를 모아요.
무엇이 문제일까? 어떻게 해결할까?
곰곰이 생각하면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있어!
달님 방귀에서 태어난 아이, 뿡야. 오동통한 아기의 모습을 닮은 뿡야는 그 행동도, 그 마음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어요. 아이다운 직관으로 진실에 성큼 다가가는 뿡야. 까다롭고 장난기 많은 친구 째째, 무엇이든 잘 만들고 리더십이 강한 까미, 그리고 부끄러움이 많은 예술가 샤샤까지. 앙증맞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무집을 무대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선사해요. 뿡야와 친구들의 두 번째 이야기, <뿡야와 흔들흔들 나무집>에서는 곤경에 처한 나무집을 돕기 위한 친구들의 활약이 펼쳐진답니다.
나무집을 지킬 방법, 우리가 찾아야 해!
숲 속 친구들에게 나무집은 든든한 벗이자, 아늑한 보금자리예요. 아주 과묵해서 말은 하지 않지만 커다란 나뭇가지를 움직이며 친구들을 지켜주지요. 그런 나무집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온몸이 근질거려서 잠시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거든요. 기우뚱기우뚱 흔들리는 나무집. 친구들은 깜짝 놀라 나무집을 살펴보았어요. “나무집아, 가렵니? 우리가 긁어 줄까?” 엄마가 아플 때, 아이들이 발을 동동 구르는 것처럼, 뿡야와 친구들은 곧장 나무집을 돕기 위해 머리를 모아요. 첫 번째 방법은 긁어주기! 숲으로 간 친구들은 나무집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도구를 만들어 나무집을 긁어 주어요. 하지만 실패! 두 번째 방법은 깨끗하게 씻기기예요. 나뭇가지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닦고 물로 씻겨 주었어요. 힘든 작업이었지만 친구를 돕는 일이라 즐거웠지요.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끊임없이 더 나은 방법을 생각하는 뿡야와 친구들. 문제를 방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대견해요.
강자와의 만남, 도망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