펴낸이의 말 _ 지금 여기에서 시작하는 마을육아 · 현병호
들어가는 이야기 _ 독박육아를 넘어 · 김지혜
1. 아이들과 엄마, 숲에서 함께 놀다 · 백찬주
2. ‘자출면 청양리’ 엄마들의 온라인 마을 · 최세민
3. 도시에서도 아이들은 별처럼 빛난다 · 오명화?최재훈
4. 공동부엌육아에서 어린이식당까지 · 윤영희
5. 아이도 키우고 엄마의 꿈도 키우고 · 정가람
6. 돌봄 공유지를 만드는 마을기업, 엄마친구네 · 권연순
7. 안심되는 실험공동체 룰루랄라 우동사 · 이성희
8. 아이와 함께 자라는 즐거움이 모락모락 · 이금비
9. 십대와 유아, 서로 돌보며 자라는 교육공동체 · 차상진?하태욱
10. 나를 성장시킨 엄마학교, 품앗이 육아 · 안세정
아이 때문에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 덕분에
좋은 친구와 이웃들을 만나 삶이 더 풍요로워진 사람들이 있다!
젊은 엄마들은 왜 이토록 힘들어할까?
오늘날 젊은 엄마들은 분명 이전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워졌고, 더 많이 배웠고, 더 풍부한 세상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젊은 엄마들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중요한 한 가지는 ‘고립’이다. 아기 엄마들은 일단 나갈 수 있는 시간, 장소, 그리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된다. 출산 이후 이전에 가졌던 모든 자유와 관계에서 단번에 멀어지게 된다. 관계의...
아이 때문에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아이 덕분에
좋은 친구와 이웃들을 만나 삶이 더 풍요로워진 사람들이 있다!
젊은 엄마들은 왜 이토록 힘들어할까?
오늘날 젊은 엄마들은 분명 이전 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더 풍요로워졌고, 더 많이 배웠고, 더 풍부한 세상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젊은 엄마들이 이렇게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중요한 한 가지는 ‘고립’이다. 아기 엄마들은 일단 나갈 수 있는 시간, 장소, 그리고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제한된다. 출산 이후 이전에 가졌던 모든 자유와 관계에서 단번에 멀어지게 된다. 관계의 단절, 사회와의 단절, 일과의 단절, 문화생활과의 단절은 그 모든 것을 당연히 누려왔던 엄마들에게 크나큰 박탈감을 안겨준다. 갑작스런 고립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지금 엄마들은 이미 너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모든 것을 혼자, 그것도 ‘잘’ 해내려고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이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한들 혼자서는 결코 아이를 다 책임질 수 없다. 아이를 낳아 기르는 일이 이렇게 ‘독박’을 쓰는 일이 되어버린 것은 우리 사회의 앞날을 어둡게 만드는 으뜸 요인이라 해도 그리 틀리지 않을 것이다. 최근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도 결국 육아의 어려움 때문이다. 제도 개선은 부모들의 이러한 자발적인 움직임을 북돋는 방향이어야 한다.
인류사적으로 육아는 마을 전체의 몫이었다
인간이 모여 살기 시작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