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김형효 철학의 전모를 수록한 《김형효 철학전작》 1차분 출간
철학에서도 한류가 가능한가? 그 실마리는 김형효 철학에 있다. 지난 백 년간 한국 철학은 서양 철학의 충실한 제자였다. 그나마도 초창기엔 일본이라는 렌즈를 통한 간접 수입의 형태였다. 또 그 이전에는 천년 넘게 중국 철학의 매우 독실한 계승자였다. 이런 토양에서 한국인의 독자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철학이 나올 수 있을까? 자생 철학의 당위성을 역설하지만 도대체 어디에서 출발할 것인가? 막막하기 이를 데 없다.
김형효 철학의 도전
따라서 관점을 거꾸로 바꾸어보자. 조...
김형효 철학의 전모를 수록한 《김형효 철학전작》 1차분 출간
철학에서도 한류가 가능한가? 그 실마리는 김형효 철학에 있다. 지난 백 년간 한국 철학은 서양 철학의 충실한 제자였다. 그나마도 초창기엔 일본이라는 렌즈를 통한 간접 수입의 형태였다. 또 그 이전에는 천년 넘게 중국 철학의 매우 독실한 계승자였다. 이런 토양에서 한국인의 독자적이면서도 세계적인 철학이 나올 수 있을까? 자생 철학의 당위성을 역설하지만 도대체 어디에서 출발할 것인가? 막막하기 이를 데 없다.
김형효 철학의 도전
따라서 관점을 거꾸로 바꾸어보자. 조선 왕조 말기에 이르러 세계사의 새로운 조류에 부합할 새로운 철학을 생성하지 못하고 급기야 역사적으로 후진 세력이던 일본의 노예가 되었다. 갖은 핍박을 당하다가 외세의 충돌로 간신히 해방 공간이 열렸으나 국론을 통일할 철학의 부재로 형제간에 서로 죽고 죽이는 지옥을 겪었다. 이제 간신히 육신을 지탱할 경제력은 일구었지만 철학적으로는 황폐하기 이를 데 없다. 그 결과 국민이 겪는 행복도에서 꼴찌에 속하는 나라가 되어 자살률이 OECD 최고인 나라가 되었다. 또 언제 남북 간에 핵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서양 근대문명이 야기한 인류 존폐의 위기상황도 타개해야 한다.
역사는 알려준다. 늘 이런 절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사유 방식과 새로운 철학이 탄생했음을.
김형효 철학의 전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