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력을 펼치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이야기
몹시 더운 여름날, 날씨는 더워도 아이들은 바깥에서 뛰어놀고 싶어요. 하지만 무더운 날씨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들은‘수영장을 만들자’라고 뜻을 모읍니다. 아이들은 열심히 구덩이를 파고 물을 채웁니다. 하지만 흙에는 물이 고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아이들 앞을 가로막아요. 이제 아이들은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물이 고여야 하는 것과, 모두가 들어갈 수 있을 만큼 커야 한다는 것. 아이들은 다 같이 창고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이건 어때?’ ‘저건 어때?’ ‘이런 것도 있어.’ 하면서요. 그런 가운데 아이들은 계속해서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수영장이라 하기엔 크기가 너무 작고, 물에 젖어 찢어지고……. 그래도 아이들은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지요. 아이들한테는 그 과정 또한 다 놀이이니까요. 그렇게 아이들은 끝내 우리 모두 함께 뛰어들 수 있는 수영장을 만들어 냅니다. 모두 힘을 모아 만들었으니 우리 모두의 수영장이지요. 이름은 바로 ‘풍덩 수영장!’
이 책은 아이들이 동무들과 어울려 놀며 어떻게 상상력을 펼치는지,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지를 보여 줍니다. 작가는 실제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이 이야기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한 아이가 놀이를 제안하면 다른 아이가 받아서 점점 새로운 놀이를 만들고, 마음껏 상상력을 펼치며 노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해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도대체 어떤 수영장을 만들까?’ 기대감을 가지며 이야기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마지막에 가서 아이들이 수영장에 풍덩 뛰어들어 ‘우리 실컷 놀자’ 할 때는 보는 사람도 ‘이야, 다 됐다. 시원하게 놀 수 있겠다!’ 하고 생각하게 되지요. 시원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 노는 모습이 생동감 있게 담겨 있는 그림책입니다.
? 동무들과 같이 놀면서 함께 자랍니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놀면서 재미를 찾고, 궁금한 것을 풀어 갑니다. 또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함께 새로운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