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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내 동생이 수상하다 (큰글씨책
저자 성완
출판사 사계절출판사
출판일 2017-04-03
정가 25,000원
ISBN 9791160940367
수량
킹콩 VS 헐크
출동! 호빵레인저
의혹
백발마녀를 만나다
최후의 만찬
미운 정, 고운 정
다시 만난 백발마녀
추석
오금교의 비밀
미행
이사 가기 싫어!
한판 승부
힘든 고백
태풍
악몽
서툰 작별
바람재 느티나무

작가의 말
어린이문학의 새로운 다크호스, 『다락방 명탐정』 시리즈 성완 작가의 신작!

『내 동생이 수상하다』는 『다락방 명탐정』시리즈로 비룡소 문학상을 받아 어린이문학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성완 작가의 장편동화다. 이번엔 한국 판타지와 추리를 재밌게 엮었던 이전 작품들과는 결이 다른 작품으로 도전했다. 개발 바람이 닥친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이런저런 사정으로 폐허로 변해 가는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여전히 남아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소재를 성완 작가 특유의 환상성과 발랄함으로,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보여 준다. 호빵맨처럼 생긴 동생 민국이와 남자아이들과 싸워도 전혀 밀리지 않는 철없는 누나 민영이 캐릭터는 동화를 시종일관 밝고 유쾌하게 이끈다. 그러면서도 독자들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잔상 하나를 남기기도 하는, 근래에 보기 드문 아동문학이다. 덧붙여 섬세한 감성을 잘 담아내는 방현일 화가가 사라져 가는 응달말 풍경과 남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가슴 먹먹하게 그려냈다.

지킬 것이 많은 여덟 살, 호빵레인저

사계절 아동문고 여든여덟 번째 책 『내 동생이 수상하다』는 고물상들이 여기저기 뜯어 가 보기 흉한 빈집이 늘고 있는 응달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민영이와 민국이 두 남매의 가슴 먹먹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처 이사를 못 간 집 대문에 ‘아직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라는 쪽지가 초라하게 붙어 있는 응달말. 여자아이치고 제법 험한 ‘헐크’라는 별명을 가진 5학년 왈가닥 소녀 민영이는 할머니, 엄마, 그리고 이 집의 유일한 남자 여덟 살 민국이와 함께 응달말에서 살고 있다. 최근에는 같은 반 은혜와 은혜의 아버지 권씨 아저씨까지 방 한 칸 세를 들어 한집에 산다.
민영이는 오늘도 학교에서 킹콩 정재욱과 한바탕 싸우고 엄마한테 혼날까 봐 노심초사다. 착한 척 하는 척은혜의 입단속까지 하고 나자 마음이 놓이려는데 호빵레인저가 불쑥 민영이의 비밀을 밝히려고 나타났다.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