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꽃싸움
2. 돌개바람
3. 뱃멀미
4. 모두 차렷!
5. 조세이 탄광
6. 바다 밑 두더지
7. 도망자는 사형이다
8. 화가 화를 부르고
9. 구사일생
10. 첫 번째 탈출
11. 마?지막 용기
12. 지옥의 전주곡
13. 거대한 물기둥
14. 제철소에서
15. 야마타 상
16 나가사키 조선소로
17. 끔찍한 재앙
18. 오는 자와 가는 자
19. 천석이
20. 아, 오륙도!
글쓴이의 말
출판사 서평
조선에서 일본으로, 무작정 끌려가야 했던 어린 소년들이 있었습니다.
소년들은 하루아침에 가족과 헤어져 노예처럼 일했습니다.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바다 밑 탄광이 그들의 일터였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검은 바다로 들어가 울고 또 울었습니다.
강제징용의 참상 ‘조세이 탄광’과 ‘태평양전쟁’을 고발하는 최초의 창작동화
『무덤 속의 그림』, 『궁녀 학이』, 『에네껜 아이들』 등을 통해 역사동화 작가로 우뚝 선 문영숙의 신작이다. 역사 속 현장으로 돌진해 철저히 조사하고 공부한 끝에 작품을 쓰는 문영숙은 이번 작품에서도 ...
조선에서 일본으로, 무작정 끌려가야 했던 어린 소년들이 있었습니다.
소년들은 하루아침에 가족과 헤어져 노예처럼 일했습니다.
햇빛 한 점 들어오지 않는 바다 밑 탄광이 그들의 일터였습니다.
그들은 날마다 검은 바다로 들어가 울고 또 울었습니다.
강제징용의 참상 ‘조세이 탄광’과 ‘태평양전쟁’을 고발하는 최초의 창작동화
『무덤 속의 그림』, 『궁녀 학이』, 『에네껜 아이들』 등을 통해 역사동화 작가로 우뚝 선 문영숙의 신작이다. 역사 속 현장으로 돌진해 철저히 조사하고 공부한 끝에 작품을 쓰는 문영숙은 이번 작품에서도 감추어진 역사의 이면을 낱낱이 들춰내고 있다.
문영숙은 어느 날 ‘조세이 탄광’의 생존자 김경봉 옹에 대한 신문기사를 접하고 어떤 사명감에 이끌리듯 김경봉 옹을 찾아갔다고 한다. 일본에서 가장 열악하고 악독했던 조세이 탄광. 그곳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김경봉 옹의 증언과 현지 조사를 통해 이 작품의 초안이 마련된 것이다.
1942년 2월 3일 아침, 조세이 탄광은 시커먼 막장에 징용자들을 가둔 채 바닷속으로 무너져 내렸다. 지금도 야마구치현 우베시 앞바다에는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징용자들의 한이 서려 있다.
이 작품은 조세이 탄광 사건뿐만 아니라 ‘태평양전쟁’의 참상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폭격 현장에 끌려 나가 일을 하다 또 다른 폭격에 목숨을 잃고 말았던 조선 여인들, 나가사키에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