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글
마음의 바다가 들려주는 깊은 지혜의 말
1장 자기
지금의 내가 ‘진짜 나’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제가 뭘 하고 싶은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게 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부럽습니다
이렇게 이기적으로 살아도 되는지 죄책감이 듭니다
돈이 안 되는 일을 하는 저 자신이 초라해집니다
일하는 것보다 사람 대하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속이 후련한 결정을 내렸지만 두려움이 앞섭니다
하루를 마치고 나면 허탈함이 밀려옵니다
내 생각과 다른 세상을 견디기가 힘듭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피라미드가 있다
*진짜 신비주의는 맨얼굴을 보여주는 것이다
2장 감정
걸핏하면 화를 내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내가 못나서 자식만 고생시키는 것 같습니다
제 바닥이 드러날 것만 같아 두렵습니다
행복한 순간마다 나쁜 일을 상상하면서 불안해집니다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저질러버렸습니다
‘좋아요 중독’에 빠져버렸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쉽게 휘둘립니다
열심히 살아온 저를 사람들은 괴팍하다고 합니다
그동안 버리지 못한 감정이 쌓여 폭발 직전입니다
아픈 자식을 돌봐야 한다는 부담감이 저를 짓누릅니다
남들보다 못하는 것이 많아 자존감이 무너집니다
내가 가장 무겁고 불행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허함은 허함을 만나 충만해진다
3장 인간관계
나는 불행을 몰고 다니는 사람 같습니다
잘하는 거라곤 신세한탄뿐입니다
누군가 저를 모방하고 있다는 생각에 괴롭습니다
가까운 사람에게서 상처를 많이 받게 됩니다
왜 제 주변에는 자꾸 나쁜 사람만 꼬일까요
불편한 사람과의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모두에게 착한 사람으로 살다 보니 지쳐버렸습니다
그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기억만 남기고 싶습니다
그 사람이 너무 미워서 용납하기가 힘듭니다
그에 대한 실망이 커질까 봐 기대를 내려놓으려 합니다
*사람이 천사다
*좋은 친구는 마음의 상처
“진정한 치유는 내담자의 잠재력에서 나온다”
내 마음의 소리는 어떤 전문가의 조언보다 강하다
많은 사람들이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이 망가졌다고 어렴풋하게 느끼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뜯어 고쳐야 할지 막막해 한다. 당장 고장 난 곳을 수리하는 데 바쁜 현대인들은 심리학을 ‘치료의 도구’로만 사용하려 한다. 내 아픔과 상처를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의사의 도움을 받아 병을 제거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너의 화는 당연하다》의 저자 박성만은 이렇게 말한다. “고통을 치유하는 것은 환자 본인의 몫입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거기에 답이 있습니다.” 삶의 문제가 감기처럼 찾아올 때, 당장의 진통제보다 중요한 것은 감기를 이길 수 있는 면역력과 체력을 키우는 것이다. 이 책은 전문가의 조언을 넘어 우리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인생에 어떤 문제가 와도 대처할 수 있는 심리학의 지혜를 알려준다.
‘감정’과 ‘인간관계’에서 ‘삶’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거의 모든 문제에 답하는 마음 잠언 148
특정한 이론에 기초해서 사람들의 여러 가지 증상을 설명했던 기존의 심리학과 달리, 《너의 화는 당연하다》는 우리의 피부에 와 닿는 상담 사례를 통해 일상의 문제를 치유하는 데 집중한다. 짧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깊고도 풍부한 성찰을 담아낸 148개 이야기들이 ‘자기’에서 ‘신비’에 이르기까지 12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내담자의 고민과 상담자의 답안이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되어 있어 펼쳐보는 즉시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다.
《너의 화는 당연하다》의 주인공들은 청소년, 청년, 중년, 노년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하다. 또 부모, 자녀, 직장, 연인, 친구, 부부 등 우리가 살면서 겪는 중요한 인간관계의 대부분을 다루고 있다. ‘자기’나 ‘감정’ 등의 내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 등 보다 폭넓은 주제까지 아우르는 이 책은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마음 잠언’으로서 우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