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세종은 왜 새로운 음악을 창제하였는가?
1. 종묘제례악의 역사적 의미
문묘제례악과 종묘제례악
세종이 창제한 ‘신악’이 바로 한국의 아악
아악과 속악과 향악
아악은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
2. 세종이 창제한 신악新樂이란?
신악의 내용
‘정대업’은 무공武功을, ‘보태평’은 문덕文德을 기림
‘발상’은 조상이 하늘에서 상서를 받았다는 내용
‘봉래의’는 방대한 모음곡
작곡은 가사를 먼저, 그 다음에 곡조
3. 신악의 창제 시기와 방법
가?악?무 일체의 악
신악의 가사 제정
신악의 악보 제작
우리 음악을 위한 정간보井間譜의 창안
4. 신악의 창제 동기
더 많은 사적을 노래하게 하기 위하여?
언문과 향악으로 표현
건국의 정당성과 국왕의 위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신제 아악과 신악
5. 음악 주체성의 발로
세종의 신악 창제 동기
시대마다 다른 기준에 의해 제작되는 아악의 가변성
6. 신악의 용도
종묘와 조정의 의식에 사용
신악의 아악화
7. 아악이란 무엇인가?
통설의 아악 정의
통설의 향악 정의
신설의 아악 정의
통설의 아악 정의의 근거
8. 세조의 주체적 아악관
9. 공식적인 한국 아악의 등장
한국 아악의 공식적 확립·실현
성종 대에 아악과 속악을 다시 구분
성리학자들의 아악관과 속악관의 변화
신설 아악관의 근거
10. 코페르니쿠스적 인식의 전환
한국 아악사의 새로운 인식 지평
제2부 새로운 한국 아악사
1. 아악에 대한 아주 견고하고 오래된 오해
한국 아악에 대한 새로운 개념 정의
대성악 이전에 존재한 아악
2. 한국 아악의 유래
국가 제사 활동
아악기의 존재
삼국의 아악기
3. 신라의 아악
에 소개된 신라의 악
18악의 아악 여부
한국 고유의 아
출판사 서평
한국 아악의 제자리를 찾아가는 깜짝 놀랄 도전
이 책의 주장이 사실이면, 우리는 눈 뜬 장님으로 우리 문화를 배운 셈이다. 아니 귀 뚫린 귀머거리라 해야 옳겠다. 우리 교과서에 아악은 1116년 중국?의 대성악을 수입함으로써 성립되었다고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한흥섭은 이러한 내용을 송두리째 뒤집는다. 한국 아악은 문헌 기록만 따져도 신라 유리왕 때부터 있어왔다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의 문화영웅인 세종대왕은 중국아악과는 전혀 다른 한국아악을 만들어 일대 문화혁명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한...
한국 아악의 제자리를 찾아가는 깜짝 놀랄 도전
이 책의 주장이 사실이면, 우리는 눈 뜬 장님으로 우리 문화를 배운 셈이다. 아니 귀 뚫린 귀머거리라 해야 옳겠다. 우리 교과서에 아악은 1116년 중국의 대성악을 수입함으로써 성립되었다고 선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한흥섭은 이러한 내용을 송두리째 뒤집는다. 한국 아악은 문헌 기록만 따져도 신라 유리왕 때부터 있어왔다는 것이다. 나아가 우리의 문화영웅인 세종대왕은 중국아악과는 전혀 다른 한국아악을 만들어 일대 문화혁명을 일으켰다는 것이다. 더 재미있는 것은 한글 창제라는 전대미문의 대사건도 우리 아악을 만들려는 세종식 문화대혁명의 일환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문화계를 깜짝 놀라게 할 대담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저자의 주장을 직접 들어보자.
“이 책은 지금까지 국악계의 정설(지배학설로 알려진 ‘아악雅樂’에 대한 관점을 전면적으로 뒤엎는다. 이는 기존의 아악에 대한 ‘패러다임의 교체’를 의미한다. 즉 아악에 대한 사고의 전환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는 사실 필자의 새로운 주장이 아니라, 이미 560여 년 전 세종대왕이 실천적으로 보여준 내용이기도 하다. 필자는 단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주체적 문화군주인 세종과, 그 뜻을 이어받아 실현한 세조의 ‘불멸의 업적’을 이 시대에 소개할 뿐이다.
세종은 당시 종묘제례 등의 주요 국가의례에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