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1부 문화가 지배한다
1. 왜 문화를 고민할까?
문화가 일하는 방식을 지배한다
문화가 전략을 낳고 선택하고 자라게 한다
2. 조직문화는 무엇인가?
무엇이 조직문화인가?
(학자들은 문화와 풍토를 구분한다 / 문화와 풍토의 어원 / 사례로 보는 두 개념의 차이
학자들은 어떻게 정의할까?
학자들이 그린 그림을 감상해보자
(조직문화 연구 대가 에드거 샤인 / 에드거 샤인의 조직문화를 구성하는 세 가지 차원 / 조직문화를 더욱 쉽게 정의해보자 / 조직문화는 ‘보이지 않는 율법’이다 / 조직문화는 ‘컴퓨터 운영체제’이다 / 조직문화는 ‘토양’이다
3. 조직문화는 어떻게 형성되는가?
한 나라의 문화가 투영된다
(나와 타인은 어떤 관계인가? / 나와 타인은 다른가, 같은가? / 대기업 신입사원 교육이 대변하는 우리나라 문화
조직의 초기 세팅이 어떤 영향을 미칠까?
(우리는 무엇을 팔아서 돈을 벌고 성장했는가? / 핵심 성공 요인은 무엇인가? / 누가 태초를 창조했는가?
따르거나 떠나거나
때로는 문화 반역이 벌어지기도 한다
(GM의 주류 문화를 반하다 / 건설사의 반문화가 주류 문화가 되다
4. 우리나라 조직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들
엘렌 무어가 관찰한 한국의 기업문화
(명함 예절 / 호칭 예절 / 팀 관리 방법 / 회식문화 / 음주문화 / 퇴근문화 / 갑질문화
마이클 코켄이 관찰한 한국의 회식문화
(왜 우리 민족은 함께 먹기를 즐겼을까? / 회식의 장점을 꼽아보자 / 왜 우리는 회식이 부담스러울까?
내가 술을 마시는가, 술이 나를 마시는가
(주도를 강제하는 문화 / 술을 강제하는 문화
5. 수평적 문화는 수평적이지 않다 ?문화에 대한 흔한 오해
어느 문화가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수평적 조직문화란 무엇인가?
(언제부터 우리나라는 수평적 문화라는 표현을 사용했을까? / 수평적 문화라는 표현이 태동한 계기는 무엇일까? / 수평적 문화를 경험한 사건 / 수평적 문화라는 표현이 확산된
왜 조직문화가 중요한지 살펴보고 탐구하고 혁신한다!
그럼 왜 조직문화인가? 우리나라가 가진 자원은 오로지 사람밖에 없다. 예로부터 교육열이 높아 개개인의 역량은 우수하나 유기적으로 어울려 거대한 집단 역동을 만들어내는 힘은 약하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과 뜨거운 가슴으로 출근했던 구성원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낯빛이 어두워지고 의욕을 잃어 간다. 유치원부터 대학원까지 개인에게 축적된 잠재력을 한껏 발휘하게 하는 문화적 토양을 제대로 고민해봐야 한다.
이 책 1부에서는 조직문화가 왜 중요한지 살펴본다. 일하는 방식을 지배하고 또 회사 전략을 싹 틔우고 자라게 하는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문화가 형성되고 단단하게 자리잡는지를 고찰한다. 아울러 우리나라 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회식문화, 주도문화, 음주문화를 그 바닥까지 파헤쳐본다. 도대체 이들 문화는 어디에서 연원된 것일까. 마지막으로 많은 매체에서 근간 없이 언급되곤 하는 수평적 문화, 펀 문화, 강한 문화를 다양한 각도로 조명해본다.
2부에서는 우리 조직의 문화를 실제로 탐험한다. 회사 주차장부터 로비, 엘리베이터, 사무실, 회의실에 이르기까지 독자 여러분이 매일 발걸음을 내딛는 동선을 따라 곳곳에 얼굴을 삐죽 내민 문화적 표상들을 관찰한다. 그에 내재한 논리를 길어내기 위해 구성원과 인터뷰하고 서베이하는 방법을 고찰한다. 마지막으로 도대체 우리 조직문화는 왜 이렇게 형성되어 있는지 그 근본 원인을 파고들어 가본다. 소속 조직이 문화적 근간을 탐구하다 보면 또 다른 차원 세상이 독자 여러분에게 열리리라 믿는다.
3부에서는 조직문화를 바꾸는 방법을 살펴본다. 경영자 손에 착 감기는 간편한 문화 혁신 방법론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조직마다 문화가 형성된 경로가 다르고 견고해진 변곡점이 각자 다르다. 아울러 조직마다 일을 풀어나가는 양태가 다른데 과연 모든 조직에 일괄 적용되는 방법론이 어찌 존재할까. 사람을 현혹하는 조직 변화 5단계 또는 8단계 방법들보다는 반드시 지켜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