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프롤로그 - 당신에게 ‘관계’란 무엇인가요?
1. 최고의 사랑을 하려면 - 연애
연애는 ‘수입’된 것 | 우리는 언제나 설레고 싶다 | 감정의 진도 | 연애의 진화가 더딘 이유 | 상품이 된 연애 | ‘낭만적 사랑’이라는 판타지 | 영원한 사랑을 꿈꾸는 이들에게 | 성, 관계 | 내가 행복해지는 연애
2. 달라서 더 특별한 사이 - 우정
청소년기에 더 중요한 친구 사이 | 길들이기와 길들여지기 | 우정, 수단일까 목적일까 | 나무들의 간격이 충분해야 숲이 울창해진다 | n개의 우정들 | 이성, 친구? | 다르니까 더 깊어진다 | 우정을 완성하는 ‘기우뚱한 평등’
3. 손바닥 세상의 소통법 - 스마트폰과 SNS
무섭도록 재미난 스마트폰 | 도대체 스마트폰이 뭐길래! | 과학기술 혁명의 시대 | 테크놀로지는 곧 우리의 삶 | 매트릭스의 세상 | 폭증하는 사이버 폭력 | 삶의 중심에서 나를 놓지 말자
4. 나를 사랑하는 법 - 나와 나의 관계
내 겉모습은 진짜 나일까? | 거울 앞에 선 원숭이와 사람의 차이 | 나와 나의 대결 | 스스로를 믿는 긍정 에너지, 자존감 | 잘할 수 있는 것을 찾자 | 연기하듯 사는 사람 | 자기중심적 사고의 오류들 | 나 자신과 바람직한 관계를 맺으려면 | 스튜디오를 떠난 트루먼처럼
5. 이건 아마도 전쟁 같은 사랑 - 가족
갑갑한 울타리, 가족 | 무너진 권위, 외로운 아빠 | 서툰 아빠를 위한 변명 | 아이를 낳으면 무조건 사랑이 샘솟을까 | 행복하지 않은 엄마 노릇 | 묻어 두면 오해만 더 커진다 | 평등한 소통이 필요해 | 가정 교육 타령은 이제 그만 | 우리 가족은 내가 바꾼다!
6. 어려진 어른과 어른스러운 청소년 - 어른과 권위
“무상급식은 부모에게 좋을 게 없어!” | 절대 권위의 역사 | 추락하는 가장의 권위 | 국가가 가장을 대신하다 | 어른 노릇 못하는 어른 | 피터팬 신드롬, 어려지는 어른들 | 합리성 중심의 시대 | 청소년과 어른의 관계 맺기
7. 환상과 현실의 관계 맺기 - 연예
출판사 서평
1. 소통과 불통 사이, 이제 관계 맺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소통이 넘쳐나는 시대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는 만남과 대화의 물리적 제약을 없애주었다. 이제는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안부를 묻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더 많이 소통하는데도 우리는 왠지 겉도는 느낌을 받곤 한다. 내 속마음을 부담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적어지고,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왜곡된 관계 형성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가상 공간에서 만나고 대화할 때 실...
1. 소통과 불통 사이, 이제 관계 맺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
바야흐로 소통이 넘쳐나는 시대다. SNS나 온라인 커뮤니티는 만남과 대화의 물리적 제약을 없애주었다. 이제는 얼굴을 마주 보며 이야기하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통해 안부를 묻는 경우가 훨씬 많아졌다. 그런데 이렇게 더 많이 소통하는데도 우리는 왠지 겉도는 느낌을 받곤 한다. 내 속마음을 부담 없이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적어지고,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거나 왜곡된 관계 형성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저지르는 사람들은 더 많아졌다. 가상 공간에서 만나고 대화할 때 실제 우리는 혼자 작은 스마트폰만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이 역설의 풍경이 피상적이고 소외된 관계 맺기의 상징적인 모습 아닐까? 어쩌면 지금은 불통의 시대에 더 가까울지 모른다.
관계와 관련된 말의 쓰임도 많이 달라졌다. SNS에서 친구란 그저 ‘추가’하거나, 좀 안 맞으면 ‘차단’하는 존재에 불과하다. 사랑하는 사람도 이제는 애인이 아니라 가볍게 남자·여자 친구라고 부른다. 이런 현상들은 단순히 친구라는 단어가 어떻게 쓰이느냐라는 문제를 넘어서, 누군가와 맺는 관계 전반의 변화를 보여준다.
새로운 소통의 시대, 쿨(cool한 관계 맺기가 미덕인 지금이야말로 관계 맺기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때 아닐까?
2. ‘위로’는 당신의 관계를 바로잡아주지 않는다
소통과 불통이 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