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제1부 매일 새로운 이유
6학년 1반 / 시험 친 날 / 딱풀 / 매일 새로운 이유 / 비 마중 / 개미 나라 놀이공원 / 말하지 않아도 / 눈동자 / 아카시아 꽃 튀김 / 벽시계 / 달걀 프라이 / 마음의 꽃 / 낮달 / 여름 준비 / 수호천사
제2부 아빠곰과 나
방귀차가 달려간다 / 조개 눈 / 길고양이 / 샛별 / 산수유가 좋아요 / 꽃비 / 기쁜 날 / 아빠곰과 나 / 별 구두 / 까치 / ‘추억’이라는 말 / 악어 가죽 가방 / 연못 / 할머니의 큰 가방 / 저녁놀
제3부 수박씨 총알
마을버스 방송국 / 슈퍼맨 빨간 바지 / 수박씨 총알 / 우리 집 희망 / 흙 / 택시 / 토종씨 나눔 할아버지 / 쫀득쫀득 젤리 / 무지개 우산 / 잔디 / 꽃보다 봄동 / 까칠한 발바닥 / 가을 길 / 봄소식
제4부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요
개나리 / 달팽이가 바다를 건너요 / 지우개 달린 연필 / 할미꽃 / 바닷가 돌멩이 / 가로등 / 콩나물시루 / 월요일 아침 / 산 / 보름달 / 낙엽의 탄생/ 겨울 이야기 / 엄마 / 솜눈
『방귀차가 달려간다』에서는 아이들 같은 시인의 천진난만한 상상력을 볼 수 있습니다. 달려가는 자동차의 매연을 방귀라고 표현하고, 아버지가 그 방귀차와 친해져서 방귀를 부왕! 뀐다고 이야기한 것은 재치가 돋보입니다. 백화점에서 본 악어가죽 가방이 밤에는 악어로 변신한다는 상상력도 재미있지요. 동시들을 읽다 보면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사물들이 실제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마저 듭니다.
아울러 동시 한 편 한 편을 읽어 가면 지나간 일들이 떠올라 새록새록 추억에 젖게 됩니다. ‘아, 나에게도 이런 일이 있었지’라며 동심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생생히 풀어낸 동시들을 아이들이 그린 그림과 함께 읽으면 즐거운 추억 여행에 빠질 수 있습니다.
추천의 말
권지영 시인이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겨울잠에서 깨워 지구 끝까지 차근차근 풀어내며 까르르 웃는 순간, 우리는 비밀을 나누게 됩니다. 샛별 같은 눈동자로 마주하는 세상의 속삼임을 들어 보세요.
― 임정진(동화 작가
내가 잘 알고 있는데 권지영 시인은 틀림없는 아이다. 아이일 수밖에 없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시를 쓴다. 그래서 시인의 동시 속에는 아이들이 한가득이다. 동시 「수박씨 총알」을 보라. 수박씨조차도 아이들로 만들어 세상을 향해 동심을 쏘아댄다. 두두두두!!
― 홍종의(동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