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꽃나라를 달리는 기관차
기관차 담배 먹던 시절에
일요일에 일어난 뜻밖의 사건
마침내 기차는 출발하고
철길로 뛰어든 송아지
정다운 이름, ‘달골’ 정거장
점심 먹고 응가 하는 기관차
도시락에 스며든 새까만 석탄가루
눈 비비고 다시 보는 아들의 모습
엉터리 발명왕과 향기기관
이상한 기관차
이상한 동화
새 무지개 한 자락
글방의 첫 손님
다시 만난 그 녀석
출판사 서평
원로 동화작가 조장희 선생이 동화집 《꽃나라를 달리는 기관차》를 에디터에서 펴냈다. 파킨슨병으로 집 안에서도 휠체어에 의지하는 투병 생활을 하는 지은이가 1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동화집이다.
지은이의 자전적 이야기에 바탕을 둔 이 동화는 환상과 서정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다. 여기에 할아버지(할머니 - 아버지(어머니 - 소년의 3대에 걸친 애틋한 영적 교류, 현실과 환상의 자연스런 변조,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의 신비를 담아 놓았다.
함께 실린 〈새 무지개 한 자락〉은 〈꽃나라를 달리는 ...
원로 동화작가 조장희 선생이 동화집 《꽃나라를 달리는 기관차》를 에디터에서 펴냈다. 파킨슨병으로 집 안에서도 휠체어에 의지하는 투병 생활을 하는 지은이가 16년 만에 내놓은 신작 동화집이다.
지은이의 자전적 이야기에 바탕을 둔 이 동화는 환상과 서정을 절묘하게 조화시켜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려 내고 있다. 여기에 할아버지(할머니 - 아버지(어머니 - 소년의 3대에 걸친 애틋한 영적 교류, 현실과 환상의 자연스런 변조,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삶의 신비를 담아 놓았다.
함께 실린 〈새 무지개 한 자락〉은 〈꽃나라를 달리는 기관차〉의 주인공 소년이 할아버지가 되어 손녀를 보는 이야기다. 아직 모태에서 자라고 있는 손녀를 만나 대화를 주고받는 발상이 새롭고, 새 생명을 기다리는 설렘과 기쁨이 가슴 벅차게 한다.
〈꽃나라를 달리는 기관차〉가 회상과 이별의 지나간 사연이라면, 〈새 무지개 한 자락〉은 새로운 탄생과 만남의 앞으로의 이야기이다. 두 편의 동화에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옛날로의 회귀가 아닌 새로운 열림이다. 옛것을 부둥켜안고 놓지 않으려는 아집이 아니라, 이어 가며 거듭나게 하려는 의식의 전환이다. 상반된 두 작품을 함께 묶은 지은이 뜻이 여기에 있다.
줄거리
오래전에 기관사를 아버지로 둔 소년이 있었다. 소년은 좀체 아버지를 보기가 어려웠다. 아버지가 서울과 멀리 떨어진 지방을 오가는 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