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혁명의 불씨를 지피고, 세상을 바꾼 철학자 마르크스의 삶과 꿈을 만화로 엮었다.
카를 마르크스, 그는 누구일까? 1818년 독일에서 태어난 마르크스는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이다. 노동의 해방을 꿈꾸며 계급투쟁의 이론을 수립한 철학자이자 언론인이었다. 그의 이론은 정치학, 경제학, 인문학 등 수많은 학문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정작 마르크스는 부르주아도, 프롤레타리아도 아니었다.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물려받은 유산으로 부유한 생활도 영위했다. 딸 셋의 교육을 위해서는 부르주아처럼 행동했던 그가 노동자들을 위해...
혁명의 불씨를 지피고, 세상을 바꾼 철학자 마르크스의 삶과 꿈을 만화로 엮었다.
카를 마르크스, 그는 누구일까? 1818년 독일에서 태어난 마르크스는 과학적 사회주의의 창시자이다. 노동의 해방을 꿈꾸며 계급투쟁의 이론을 수립한 철학자이자 언론인이었다. 그의 이론은 정치학, 경제학, 인문학 등 수많은 학문에 큰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정작 마르크스는 부르주아도, 프롤레타리아도 아니었다. 지독한 가난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물려받은 유산으로 부유한 생활도 영위했다. 딸 셋의 교육을 위해서는 부르주아처럼 행동했던 그가 노동자들을 위해 투쟁하고 인류 해방과 혁명을 외치면서 저항의 바이블 《공산당 선언》을 발표한 점은 일면 아이러니하다. 마르크스는 인간을 어리석고 고집스럽게 만드는 것이 소유이며, 재산을 집단이 공동으로 관리하면 노예처럼 일해야 하는 노동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이 만화는 마르크스의 이런 삶을 속속들이 들여다보면서 그의 학문적 업적과 파란만장한 일생을 드라마틱하게 엮어낸다. 19세기 유럽을 배경으로 한 인문교양학적인 정보와 혁명적 인간에 대한 탐구를 미적, 문학적 완성도가 높은 고급만화로 그려냈다. 유대인으로 태어나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독일, 프랑스, 벨기에를 전전하며 노동자의 바이블 《자본론》을 완성하기까지의 인생역정을 한 편의 만화로 재구성한 점이 놀랍다. 유럽만화 특유의 클래시컬한 색감과 표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