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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한국인의 마음 오래된 미술에서 찾는 우리의 심리적 기질
저자 지상현
출판사 사회평론
출판일 2011-04-28
정가 16,000원
ISBN 9788964352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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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글머리에 4
우리 미술에 새겨진 마음 유전자 13
바우하우스 vs. 조선시대 약탕관 / 조와 울, 그 사이를 반복하는 매닉친화형의 문화 / 신명과 흥이 넘치는 조용한 아침의 나라
무엇을 현대적이라 부르는가 37
안정에서 불안으로 반전(反轉의 미학 / 비작위가 만드는 필연적 우연 / 기하학적 단순함과 기능주의 / 틀 / 감정, 표현주의
과거 속에 있는 현대 67
대비의 힘 / 매닉친화형의 태도, ‘나는 나야!’ / 프레임, 기능주의, 미니멀리즘 / 아주 오래전부터 현대적이었던 한국인
조躁 - 열정과 해학의 외향성 133
흥과 신명 - 남성적 외향성 / 삶의 무게를 덜어내는 해학 - 여성적 외향성 / 직관, 감정 그리고 표현주의 - 외향성 / 외향성의 미술, 외향성의 기질
울鬱 - 무위, 순응, 때로는 강박의 내향성 187
무위와 순응 - 여성적 내향성 / 강박, 절제, 규칙 - 남성적 외향성 / 내향성의 미술, 내향성의 기질
오래된 미술의 심리학 257
참고문헌 269
도판목록 274
찾아보기 279
출판사 서평
왜 우리의 옛 미술이 현대적으로 보일까?
신윤복 그림 속에 몬드리안이 들어 있고, 피카소의 기법이 조선시대 백자에 사용되었다? 우리 옛 미술품을 보면 가끔 현대 작가가 만든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이 들 때가 있다. 분명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는 작품인데 조선시대 것이란다. 도대체 어떻게? 우리 옛 미술품이 가지고 있는 현대성은 도대체 무엇일까에서 시작된 궁금증은, 현대성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어떤 심리상태인지 밝혀내고, 그 심리상태가 한국인만의 고유한 감성기질이라는 점을 밝혀낸다. 우리 미술품에서만 보이는 특징은 한국인만의 심...
왜 우리의 옛 미술이 현대적으로 보일까?
신윤복 그림 속에 몬드리안이 들어 있고, 피카소의 기법이 조선시대 백자에 사용되었다? 우리 옛 미술품을 보면 가끔 현대 작가가 만든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이 들 때가 있다. 분명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는 작품인데 조선시대 것이란다. 도대체 어떻게? 우리 옛 미술품이 가지고 있는 현대성은 도대체 무엇일까에서 시작된 궁금증은, 현대성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어떤 심리상태인지 밝혀내고, 그 심리상태가 한국인만의 고유한 감성기질이라는 점을 밝혀낸다. 우리 미술품에서만 보이는 특징은 한국인만의 심리적 기질이 토대가 되는 것이기에, 미술품을 들여다보면 한국인의 감성코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밝혀낼 수 있는 것이다.
형식과 절차를 통해 깊은 정신세계에 이를 수 있다는 일본적 감성은 건축이나 공예 전반에 일본 특유의 형식주의를 탄생시켰다. 반대로 일본의 건축, 공예를 보면 예민하고 철저하게, 때로는 강박에 가까울 정도로 형식과 절차를 선호하는 일본인의 감성을 찾아낼 수 있다. 대재난이 벌어져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줄을 서서 기다리고, 매뉴얼이 없으면 움직이지 못하는 일본인의 감성은 고스란히 일본의 옛 미술에 녹아들어가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인만의 심리적 기질도 우리의 옛 미술에서 찾아낼 수 있다.
조울증적 문화의 한국인
신명과 흥이 넘치고 해학이 가득한 것이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