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_ 좋은 것을 만들었는데, 오래가지 않는다면
chapter 1
왜 그 카페만 오래 기억에 남을까
_1개가 아닌 1000개를 상상하기
오래가는 곳들은 자신이 1개가 아니라 1000개가 될 때를 상상하는 능력이 있다. 전 세계 애플 스토어를 밖에서 찍으면 놀랍게도 거의 똑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왜 이렇게 똑같은 이미지를 만드는 걸까. 그곳만 왜 유독 오래 기억에 남는지, 그 비밀이 여기에 있다.
chapter 2
당신에게 60개의 화분이 있다면
_나만의 시간을 빨리 쌓으려면
똑같이 10년을 써도 누군가는 100년 된 듯한 깊이와 놀라움이 있고, 누군가는 여전히 1년 된 듯이 서툴다. 왜 그럴까. 내공과 깊이가 느껴지는 이미지, 남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없는 압도적인 이미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만의 시간을 빨리 쌓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까.
chapter 3
복숭아에 대해 30초 동안 30가지 말하기
_자기를 표현하는 상징을 찾는 법
만약 다른 회사로 오해받는 경우가 있다면, 내 고객과의 이미지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오래가는 것들은 자기만의 고유한 상징이 있다. 어떻게 하면 그와 같은 상징을 찾을 수 있을까. ‘복숭아로 말하기’에서 시작하여 ‘6가지 질문으로 완성되는 개념 설계’까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잊히지 않는 나만의 이미지를 찾아보자.
chapter 4
완벽한 비주얼 콘트롤이 만들어내는 마법
_무의식까지 설계하기
수십 년 동안 변함없이 사랑받는 ‘나이키 에어’. 나이키의 놀라운 노력은 이 ‘에어’를 눈에 보이게, 몸에 느끼게 하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하면, 공기조차 보이게 만들 수 있다. 무의식에까지 스며드는, 완벽한 비주얼 콘트롤의 마법을 배운다.
chapter 5
어떤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의 힘
_내 제품의 고향은 어디인가
온 국민이 사랑하는 ‘단지 우유’ 바나나맛 우유. 이 독특한 단지 모양은 맨 처음 어
본문 중에서
오래간다는 것은 자신만의 본질을 갖고, 지속적으로 시대와 호흡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런 노력이 반드시 ‘눈에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오래 사랑받는 곳들은 결국 ‘자기만의 가치를 보여주는 데 능한 곳’이라고 더 정확하게 정의되어야 한다.
_ 「프롤로그」 중에서
애플 스토어는 여러 면에서 놀라운 곳인데, 그중 하나는 전 세계의 모든 애플 스토어가 마치 하나의 이미지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각 지역의 애플 스토어를 밖에서 사진을 찍어서 모아보면 마치 틀로 찍어낸 듯 똑같다. 유수의 전자제품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을 진열하는 매장을 공들여 운영한다. 그러나 애플 스토어처럼 모든 매장을 동일하게 보이게끔 운영하는 곳은 거의 없다.
_「1. 왜 그 카페만 오래 기억에 남을까」 중에서
집중해야 하는 것은 고객들이 문밖을 나설 때, 마지막으로 가지고 갈 ‘단 한 장의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일이다. 사람들은 한 공간에서 여러 개의 이미지를 담아 가지 않는다. 그러기를 바라는 것은 공급자의 욕심일 뿐만 아니라, 오히려 브랜드에 대한 연상 이미지를 약화시키는 일이다. 내 브랜드와 내 매장을 기억시킬 ‘단 한 장의 이미지’를 정했다면, 그것이 어떤 감정과 연결되어 있는지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_「2. 당신에게 60개의 화분이 있다면」 중에서
고객의 입장에서 특정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 건, 그 기업의 본질을 표현하는 상징이 없다는 것이다. 설령 그런 상징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상징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힘이 약하다는 것이다.
_「3. 복숭아에 대해 30초 동안 30가지 말하기」 중에서
이 공간을 가득 채운 것은 나이키의 제품이 아니었다. 바로 ‘에어’라는 콘셉트였다. 사람이 공기를 눈으로 볼 수 있을까? 여기서는 볼 수 있다. 나이키 에어가 진열되어 있는 벽면은 수많은 작은 팬들로 이루어져 있다. 러닝화를 집어 들고 살펴보는 동안 그 팬에서 들고 나는 바람이 고객의 얼굴과 몸에 가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