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1. ‘노동은 신성하다’라는 오래된 터부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장
“회사에서 가능한 한 적게 일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게으름아, 안녕?』은 ‘노동은 신성하다’라는 오래된 터부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장이다. 정신분석학자이며EDF(프랑스 전기에서 경제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코린느 마이어는 불합리하고 비정한 기업 세계를 고발하는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즉 일하지 않을 권리를 갖자고 주장한다.
이 책이 출간되자 EDF는 자회사의 직원인 코...
1. ‘노동은 신성하다’라는 오래된 터부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장
“회사에서 가능한 한 적게 일해야 하는 이유와 그 방법”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게으름아, 안녕?』은 ‘노동은 신성하다’라는 오래된 터부에 대한 공개적인 도전장이다. 정신분석학자이며EDF(프랑스 전기에서 경제분석가로 일하고 있는 이 책의 저자 코린느 마이어는 불합리하고 비정한 기업 세계를 고발하는 동시에,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즉 일하지 않을 권리를 갖자고 주장한다.
이 책이 출간되자 EDF는 자회사의 직원인 코린느 마이어에게 해명성 기자회견을 가지지 않으면 징계하겠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그러한 사실이 밝혀진 이후,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이 알려지게 되고, 마침내 『게으름아, 안녕?』은 『다빈치 코드』를 누르고 프랑스 아마존 판매 1위에 오르기까지 하였다.
이 선동적인 책은 도의를 저버리게 한다는 의미에서 기업에 고용된 직원들(특히 중간 간부들을 ‘타락’시키려는 목적을 가진 책이다. “지금까지는 당신이 기업을 위해 일해왔지만, 이제부터는 당신이 고용되어 일하고 있는 기업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 책이 당신을 도와줄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이 가능한 한 적게 일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와 소리 소문 없이 내부 시스템을 바꾸는 방법을 알려줄 것이다”라고 서문에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불합리하고 비정한 기업 세계에 대한 고발이자 일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주장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