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서평
▶한국경제의 탈출구, 외국인 직접투자
언제부터인가 한국경제에 낀 먹구름은 걷힐 줄을 모르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신용불량, 내수부진 등으로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다가, 장기 불황의 여파로 특히 청년층의 실업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경제 성장률은 2%대로 급락하고, 홈쇼핑의 이민상품 판매에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들 만큼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외국기업의 투자는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국내기업들은 앞다퉈 공장을 해외로 옮기는 한국판 엑소더스 열풍이 불고 있다. ‘산업공동화’를 우려해야 ...
▶한국경제의 탈출구, 외국인 직접투자
언제부터인가 한국경제에 낀 먹구름은 걷힐 줄을 모르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신용불량, 내수부진 등으로 경제가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다가, 장기 불황의 여파로 특히 청년층의 실업난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 경제 성장률은 2%대로 급락하고, 홈쇼핑의 이민상품 판매에는 구름 같은 인파가 몰려들 만큼 살기 어려워지고 있다. 게다가 외국기업의 투자는 현저하게 줄어들고 있는 반면, 국내기업들은 앞다퉈 공장을 해외로 옮기는 한국판 엑소더스 열풍이 불고 있다. ‘산업공동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른 것이다.
반면에 우리나라와 인접해 있는 중국은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의 ‘블랙홀’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전세계의 외국인 직접투자를 흡인해가고 있다. 14억에 달하는 광활한 내수시장과 값싼 노동력, 적극적인 기업 친화적 정책, 중앙과 지방 정부의 경쟁적인 외국인 직접투자 노력 등이 어우러지면서, 중국을 향한 다국적 기업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세계2위의 경제 대국 일본과 거침없는 기세로 성장하는 중국의 틈바구니에서 한국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경쟁에서 낙오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이 책의 저자인 조선일보의 송의달 기자는, 치솟는 임금과 땅값 등으로 국내기업들이 해외로 줄줄이 떠나는 마당에 외국기업마저 한국을 외면한다면, 결국 한국에 남는 것은 텅 빈 공장터와 직장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