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막힘없는 대화가 막힘없는 인생을 만든다
나의 대화 점수 점검하기.
1부. ‘할수록 즐거운 대화’와 ‘하다가 지치는 대화’의 차이
제1장. ‘말을 잘한다’는 것은 곧 ‘잘 듣는다’는 것
제2장. 당신은 뜨거운 말과 차가운 말을 구분할 줄 아는가?
제3장. 더 듣고 싶게, 더 묻고 싶게 만들라
제4장. ‘빈말’ 대신 ‘실속 있는 칭찬’을
제5장. 말주변이 없어도 얼마든 유쾌한 사람이 될 수 있다
2부. 꺼진 대화도 살려내는 비결
제6장. 좋은 질문은 답하는 이를 짜릿하게 만든다
제7장. 시드는 대화에 물을 주는 법
제8장. 누구와도 절친처럼 얘기 나눌 수 있는 만능 대화법
3부. 인생이 순탄해지는 ‘한마디’
제9장. 또 만나고 싶게 하는, 첫 만남 대화법
제10장. 남자가 하고픈 말, 여자가 듣고픈 말은 따로 있다
제11장. 능력 있는 리더는 이렇게 말한다
맺음말. 사소한 대화가 인생을 바꾼다
끊기지 않고 진심을 주고받아야 ‘좋은 대화’다
걸림 없이, 부드럽게 대화를 이끄는 사람들이 있다. 톡 건드리는 질문 하나에 대화의 물꼬가 자연스럽게 터지고, 내 말의 포인트를 섬세하게 포착해주니 속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그래서 대화의 시작이 편안하고 끝낼 때는 아쉽다.
이런 대화의 고수들은 대화가 끊기지 않도록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부드럽게 분위기를 이끈다. 그래서 어느 자리에서나 환영받으며, 어느 만남에서건 중심이 된다. 마음을 나누는 둘도 없는 친구들이 곁에 모이고, 최고의 파트너와 수많은 조력자들이 늘 함께한다.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자신감이 가득 실린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들은 대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든다. 편안하고 즐거운 대화란 ‘내 말을 쏟아내는 대화’가 아니라 ‘상대방의 말을 끌어내는 대화’다. 또한 ‘남을 휘두르는 대화’가 아니라 ‘서로를 북돋는 대화’다. 좋은 대화에는 상대를 향한 배려와 애정이 녹아 있다. 마치 캐치볼을 할 때처럼 끊기지 않고 진심을 주고받을 때, 대화는 생기를 띠게 된다.
대화의 ‘랠리’ 그 시작은? 상대방이 받기 쉬운 공을 던지는 것.
“어느 쪽에 사세요?” “○○동이요.”
“아, 예.” “네에…….”
대화가 금방 끝나버리는 사람들은 대개 하나의 소재로 한두 번밖에 말을 주고받지 못한다. 테니스에 비유하면 랠리는 시작도 하지 못하는 꼴이다. 상대방이 “○○동이요”라고 답했을 때, 대화를 이어가는 포인트는 받기 쉬운 공을 던지는 것이다.
“그 동네는 무슨 지하철역과 가까워요?” 하고 동네에 대해 좀 더 깊이 물어보거나, “○○동이라면 저도 몇 번 가본 적 있어요. 거기 ○○거리가 유명하지 않아요?” 하고 자신의 경험을 나누면서 상대의 대답을 유도할 수도 있다.
회사 점심시간에 메뉴를 고를 경우를 생각해보자. 동료가 “나는…… 제육덮밥으로 할래요. 이건 언제 먹어도 참 맛있어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렇게 상대가 어떤 말을 해올 때 자신의 경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