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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아직은 단짝 : 레벨 2 -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저자 김민정
출판사 미래엔
출판일 2022-05-20
정가 11,000원
ISBN 979116841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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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이없는 질문
2. 그 아이의 매력
3. 수호 친구
4. 불편한 초대
5. 고백의 날
6. 뜬금없는 질문
7. 별 볼 일 없는 약속
8. 오래된 절친
9. 좋아하지 않는 애
10. 그날
작가의 말
초콜릿처럼 달콤해진 내 마음
하지만 현실은 쿠키처럼 바사삭?!
이제는 ‘단짝’이 아니라 ‘짝’이 되고 싶어

어린이집에 다니던 시절부터 초등학교 4학년이 된 지금까지 모든 역사와 흑역사를 함께한 박보연과 이학지는 전교에서 소문난 단짝 친구다. 하지만 영원할 줄만 알았던 이들의 우정에도 금이 가는 일이 생겼으니…… 그건 바로, 혜성처럼 나타난 같은 반 회장 권선영! 권선영은 교실에 갑자기 날아든 공을 학지가 온몸으로 막은 순간 한눈에 반하더니 그때부터 애정 공세를 퍼붓기 시작한다. 그러고는 마침내 다음 주 금요일에 달콤한 디저트를 주며 학지에게 고백하겠노라고 공식 선언을 하고, 학지는 난생처음 받아보는 이성의 마음이 그저 얼떨떨하기만 하다. 한편, 보연이는 선영이의 존재가 마치 눈에 들어간 티끌처럼 거슬리기 시작하면서 학지를 향한 자신의 마음에 이상 기류를 감지하게 되는데……. 과연 학지와 보연이는 언제까지 단짝으로 지낼 수 있을까?

달콤 쌉싸름한 디저트 고백과
얽히고설킨 인물들의 사각 관계

《아직은 단짝》은 초등학생 아이들이 누군가를 좋아하게 된 마음을 깨닫고 표현하는 과정을 풋풋하고 생기 있게 그려 낸 작품이다. 아주 어릴 적부터 단짝이었던 보연이와 학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흥미롭게도 두 주인공이 하나의 동일한 사건을 겪고도 각각 전혀 다른 시각으로 상황을 서술한다. 이를테면, 보연이는 학지에게 잘 보이고 싶어 예쁘게 꾸미고 왔는데 엉뚱하게도 그걸 식탐 때문이라고 헛짚는다거나, 학지가 선영이의 버섯을 대신 몽땅 삼켜 준 이유가 사실은 생일 선물을 준비하지 않아서 그랬다는 식이다. 이렇듯 책장을 넘길 때마다 새롭게 밝혀지는 내면의 사실들은 독자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유발하여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든다.
작품의 첫 번째 화자로 등장하는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보연이는 어느 날 갑자기 학지가 멋있어 보인다는 고백을 시작으로 학지의 눈빛,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기분이 오르내리는 본격 짝사랑의 길을 걷는다. 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