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와 떠나는 환상 속으로의 여행!!!
헤르만 헤세의 성장 동화집 『피리 부는 소년』에서는 헤르만 헤세가 보여주는 12가지 동화 속의 풍경들이 동양적이고도 명상적인, 헤세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 주면서도, 청소년 및 어린이들도 쉽게 읽어낼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마디로 우화 형식을 통해 참된 진리와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 떠나는 시간여행이다.
진정한 자신을 찾아 떠나는 소년의 여행 이야기, 신비한 새와 시인에 대한 전설 이야기, 또한 아이리스라는 꽃을 통하여 어린 시절의 꿈과 추억을 찾아가는 이야기들은 성장통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우리들의 청소년들에게는 꼭 읽어야만할 한줄기 빛과 같은 도서이기에 충분하다. 또한 『피리 부는 소년』은 헤세의 특징인 몽환적이고 환타지한 분위기를, 동화 본연의 선과 악, 그리고 인간의 내면 심리 등 일상적인 삶을 보여주면서, 그동안의 전통적인 동화의 형식보다는 새로운 동화 문학을 완성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헤르만 헤세의 섬세한 문장과 아름다운 풍경들을 당시의 느낌대로 살리고자 정소영 작가의 멋진 그림이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책의 품격을 더하고 있으며, 조금은 낯선 단어들은 아이들의 이해력을 돕고자 하나하나 주석을 달아 책에 대한 애정은 정성이란 말로 빛을 발한다.
특별 판은 이제 두고두고 우리의 머리맡에서, 우리의 아이들과 오늘밤 멋진 상상과 꿈나라로 영원히 함께 할 것이다.
<책속으로>
그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계곡을 흐르는 강물은 너무나 열정적이었다. 강은 거친 파괴자였다. 어둡고 사납게 달려오면서 물레방아를 돌렸다.
강은 배들을 미워하였다. 물에 빠진 사람을 보면 거친 물살과 물풀로 휘감아 버렸다. 그가 부르는 노래는 훨씬 아름답고 힘이 있었으며 신비로운 울림을 지니고 있었다. 나는 숨이 막혔다.
나의 노래는 어리석고 하찮은 아이의 장난 같았다. 세상은 어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