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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신화 콘서트 : 통으로 읽는 세계 7대 신화
저자 김상훈 저,조금희
출판사 행복한작업실
출판일 2020-04-29
정가 16,500원
ISBN 979119638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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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시작하며 _ 신화는 인류 문화와 지식의 원형이다

Part 1 처음을 돌아보다
1. 내가 서 있는 여기, 바로 지금! _ 신화 속의 시간과 공간
2. 고통 없는 창조는 없다 _ 혼돈과 천지 창조 이야기
3. 인간은 자연을 배신하고 있지 않나? _ 거인 신화가 의미하는 것
4. 모든 신화는 오리엔트에서 비롯됐다 _ 중동의 창세 신화
5. 흙에서 났으니 흙으로 돌아가라 _ 인간 창조 이야기
6. 인간의 오만을 경고하다 _ 종말과 홍수 신화 이야기

Part 2 신들의 전쟁
1. 중원 쟁탈전, 중국 패권주의의 시작? _ 황제와 치우의 탁록 전쟁
2. 권력을 가지면 신화도 바꿀 수 있다 _ 중동의 최고신 변천사
3. 매일 밤낮으로 싸우는 신 _ 이집트 태양신의 여정
4. 선과 악의 투쟁은 끝나지 않았다! _ 인도 신화에서의 선악 대결
5. 종말, 그 다음엔 무엇이 있을까? _ 북유럽 신화의 라그나뢰크 이야기
6. 불륜, 응징 그리고 사사로운 신들의 다툼 _ 그리스 최고의 바람둥이 신들
7. 왕실이 하늘 신의 직계 후손이라고? _ 일본 최고신 탄생 신화

Part 3 신들의 세계, 요지경 세상
1. 초대형 슈퍼스타 신이 납신다! _ 천둥 신 토르의 원맨쇼
2.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_ 그리스 로마 신화의 완성
3. 어머니는 가장 강하다! _ 이집트 오시리스 신화
4. 수메르 버전의 ‘사랑과 전쟁’ _ 수메르 인안나 신화
5. 최고신과 커플의 로맨스 엿보기 _ 인도의 최고 3신 이야기
6. 신들의 세상은 요지경? _ 서왕모 이야기와 중국 신화 특징
7. 권력을 잡으면 신성함과 권위도 따라온다? _ 삼종신기(三種神器와 스사노오 이야기

Part 4 영웅, 그들이 그립다
1. 마무리가 훌륭해야 진정한 영웅이다 _ 페르세우스와 이아손
2. 쾌락과 미덕 중 어느 것을 원하는가? _ 헤라클레스 이야기
3. 잘 짜인 판타지 영웅 이야기 _ 테세우스 그리고 이카로스
4. 역사로 밝혀진 신화 _ 트로이 전쟁에 얽힌 영웅
“신화는 인문학의 고향이며 모든 종교의 출발점이자 역사 이전의 역사다!”
: 왜 신화를 알아야 하는가?
짐승의 면모를 벗은 초기 인류의 삶은 참으로 고달팠다. 굶지 않기 위해 짐승을 쫓아다녀야 했고, 과실을 얻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혹독한 추위에 맞서야 했고, 때때로 몰아치는 비바람에 꼼짝 못했으며, 지축을 뒤흔드는 천둥과 사정없이 내리꽂히는 번개에 몸을 떨어야 했다. 원시의 자연은 삶의 터전이자 동시에 생존을 위협하는 공간이었다. 경외와 두려움이 교차했다. 서구 신화의 서두에 등장하는 괴물 형태의 거인 신들은 자연을 바라보는 고대인의 시각이 반영된 존재들이다. 동굴 속에 웅크린 채 두려움에 떨면서, 지친 몸을 누이고 밤하늘의 별을 올려다보면서 인간은 세상이 왜 이렇게 생겨먹었는지, 나는 도대체 어디에서 왔는지를 생각했다. 이러한 의문들이 하나둘 이야기로 쌓였다. 삶이 점점 복잡해짐에 따라 인간의 본성과 세상살이의 속성에 대한 탐구와 지적 도전이 보태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정교하게 다듬어졌다. 이것이 바로 신화다.
신화는 지적 존재로 거듭난 인류가 만든 최초의 유산이다. 모든 종교와 학문, 예술이 신화로부터 비롯되었다. 신화를 ‘인류 문명의 원형’이라고 일컫는 이유다. 신화는 지적 활동의 원형질로서 생식과 분화를 거듭하며 종교가 되고 학문이 되고 예술이 되었다. 현대인들이 누리고 있는 ‘문화’라는 이름의 거대한 콘텐츠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어김없이 신화와 맞닥뜨리게 된다. 수십만 년 전 태동한 이야기들이 아득한 시공간을 건너 아직까지도 유효한 이유는 신화 속에 인류의 보편적 질문과 욕구와 감정이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과학 문명을 자랑하는 현대에 이르러서도 우리는 여전히 이 지식 창고에서 상상력을 빌려 쓰고 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신화의 영향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 우리의 일상 속에 숨겨진 신화
신화를 구성하는 갖가지 사건들은 인간의 본성과 욕구를 드러낸다. 신화의 등장인물들이 보여주는 애증과 배반, 분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