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정돈 습관’ 잘 기르면
공부 실력도 쑥쑥 늘어난다!
“치우는 건 피곤해?” 그렇다면 정리 정돈 습관을 길러 봐!
어질러진 방이나 책상, 물건 등을 치우는 건 애나 어른이나 귀찮고 피곤한 일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도우미 할머니처럼 드물게 청소나 정리가 취미이거나 특기인 사람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고, 하기 싫어하는 일임에 틀림없다.
이 책 《엄마가 치워》는 다소 도전적인 제목으로 느껴질지 모르나, 실제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치우라고 하면 아이들이 자주 하는 말이란다. 아이들도 치우는 건 귀찮고, 엄마가 대신 치워 줬으면 하는 마음인 것이다.
그렇다고 학교 다녀온 뒤 책가방도 아무 데나 휙 던져두고, 옷도 여기저기 벗어 놓고, 간식 먹은 그릇은 먹은 자리에 그대로 두거나 하는 일들을 그냥 간과하거나 엄마가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대신 치워 주면 아이는 자신의 잘못된 점을 깨닫지도 못하고, 스스로 정리하는 법을 배우지도 못하게 된다.
따라서 어릴 때부터 사용한 물건은 원래 있던 자리에 두어야 한다는 것, 자신이 어지럽힌 자리는 스스로 치워야 한다는 것 등 정리 정돈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이 책 속 민지네 엄마는 강박적으로 생각될 만큼 깔끔한 엄마 밑에서 자란 스트레스로 인해 치우는 것을 심하게 싫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렇다 보니 자식인 민지도 엄마를 보고 배우게 되어, 민지는 지저분한 것조차 잘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다. 도우미 할머니가 심각하다고 말해도,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은데 우리 집이 그렇게 지저분한가? 라며 갸우뚱하는 이유이다. 그러다 차츰 도우미 할머니의 지도에 따라 정리하는 법도 배우고, 정리 습관이 몸에 배게 된다. 그러자 아침마다 준비물에 체육복 등등 물건 찾느라 지각하기 일쑤였던 것도 없어지게 된다.
책 속에서는 어른이지만 치우는 것도 싫어하고, 정리하는 법도 모르는 민지 엄마를 통해 아이들의 시각에서 그런 어른의 모습이 썩 괜찮아 보이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해 주고, 아이들 자신은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