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세계를 알아야
가장 큰 세계를 꿈꾼다!
“혹시 쥐들이 흑사병 출몰의 누명을 쓴 건 아닐까?왜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대혼란에 빠트린 걸까? 항생제의 시대가 끝나면 왈라비가 인류를 구할 거라고?”
《바이러스와의 전쟁》에 등장하는 이 통통 튀는 질문들은 작디작은 미생물의 세계를 속속들이 들춰보게 만든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이러한 질문들을 통해, 미생물이 질병을 일으키기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몸 안팎에서 일하며 건강을 지켜 주기도 하고, 인류의 식생활을 풍성하게 해 주며, 오염된 물과 토양을 정화하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가르쳐 준다. 미생물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아도 거의 모든 곳에 있다는 사실도 말이다. 결국 인간은 미생물과 세상을 공유하며 늘 함께 살아가는 존재다. 우리가 지키고 있는지도 몰랐던 세상, 우리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수조 마리의 작은 생명체들의 세상을 이해해 가는 여정은 놀랍고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미생물과의 전쟁은 앞으로도 끊임없이 펼쳐질 것이다. 제2, 제3의 코로나19가 언제든 들이닥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백신을 맞고, 약을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하고, 때로는 다른 미생물을 이용해 맞서 싸워야 하는 건 물론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미생물의 세계를 제대로 아는 것이다. 그래야만 또 다시 격리와 공포의 시대가 오더라도 두려움 없이 미생물에 맞설 수 있다. 바로 그것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미생물과 바이러스에 관해 배워야 할 이유다.
길 아버스노트, 마리아나 마드리즈가 그려 낸
논픽션 명작
《바이러스와의 전쟁》의 작가 길 아버스노트는 스코틀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논픽션 작가다. 생물학 교사였던 작가의 전문성을 200프로 살린 이번 신간은 마리아나 마드리즈의 생기 넘치는 그림과 만화적 구성에 힘입어 미생물의 세계를 다채로운 주제로 면밀히 살핀다. 코로나19를 비롯한 미생물 분야의 최신 정보로 가득한 《바이러스와의 전쟁》은 이제는 달라지는 일상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