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만 부 판매 스테디셀러 작가 이문열과
한국 최초 할리우드 진출 만화가 형민우의
역사적인 합작, 만화 『초한지』
■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중국 고전 『초한지』
대한민국의 거장 이문열 작가와 한국 만화계의 신화 형민우의 역사적인 만남, 만화 『초한지』 9권이 ㈜고릴라박스에서 출간되었다. 『초한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와 함께 중국 고전 필독서로 손꼽히는 역사 소설로, 기원전 200년 무렵 진나라 말기에 중국 대륙의 패권을 겨루며 대결했던 영웅호걸들의 이야기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중국의 역사와 지리, 문화 등 교과서에서 제대로 다루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중국 역사 지식을 익힐 수 있다.
이 만화의 원작자인 이문열 작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소설 『삼국지』를 비롯하여 총 2,800만 부 판매를 기록한 한국 문학 베스트셀러 1위 작가다.(2015. 8. 27 뉴스 1 기사 작가는 『사기』를 원전으로 하고 『자치통감』과 『한서(漢書』를 보조 자료로 삼아 『초한지』를 완전히 새로 썼다. 역사를 비틀고 왜곡하여 오히려 무협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 『서한연의』를 번역한 다른 『초한지』와는 다르게, 역사적 사실에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소설적 재미를 최대한 살려 낸 것이다. 만화 『초한지』 원작을 이문열의 작품으로 삼은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이 작품을 원작으로, 만화가 형민우가 특유의 박진감 넘치는 연출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만화로 새롭게 재탄생해 냈다. 형민우 만화가는 한국 만화 최초로 할리우드에서 영화화된 『프리스트』 원작자이며, 다른 작품 『고스트 페이스』 또한 독일, 프랑스, 스페인, 미국 등에 판권이 팔리는 등 한국 만화의 수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9권에서는 훗날 항우와 유방의 대결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홍문의 연회’ 일화를 담았다. 기세등등하게 홍문에 진군한 항우와 부하 범증은 연회를 열어 관중왕에 먼저 입성해 있던 유방을 초대해 죽이려는 계략을 짠다. 이 계략을 미리 알게 된 유방의 부하 장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