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1. 한국을 차별하는 유일한 나라 일본
모든 사람은 ‘차별 의식’을 가지고 있다
섬나라 일본, 대륙 국가 한국
차별의 역사를 배우는 것은 바람직하다
2. 일본 역사에 밀려 들어온 한국인
조선통신사
정한론
일본의 침략
3. 백의 민족, 동방 군자의 나라
일본인보다 키는 더 크고 듬직한 어깨
조선 왕조
주자학의 나라
백의민족, 동방 군자의 나라
부지런한 사람(일꾼
4. 가족 의식이 강한 사람들
‘아리랑’은 ‘이츠키 자장가’와 비슷한 노래
가족 의식이 강한 사람들
밝은 민족
5. 가혹한 식민 통치로 36년간 고통 당한 민족
토지 수탈
일제 36년의 세월
마음의 지배
안중근
3·1운동
유관순의 죽음-독립운동의 비극
기독교 신앙 때문에 쑥대밭이 된 마을-독립운동의 비극
황국신민서사
창씨개명
일본군 종군 ‘위안부’
6. 100년 동안이나 고통 당했던 나라
한국전쟁
의인 손양원
7. 순교자가 많은 나라
순교자
한국의 학교
교회
한국 기독교의 특징
8. 재일 조선인·한국인의 외로운 싸움
일본에 남겨진 사람들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차별
9. 세계에 수많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나라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은 나라
정의를 추구하는 순진한 민족
교육에 힘을 쏟는 나라
세계에 수많은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나라
10. 일본인이여, 한국에 친절하게
역사를 다시 봅시다
우리는 가해자였습니다
일본인 중에도 슬퍼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곱 번째 해 밀물과 썰물
덧붙이는 글
한국에 관해 일본인이 일본인에게 전하는 일침!
저자는 조선왕조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주요 사건과 키워드를 중심으로 살펴, 일본이 역사에 대해 애매한 태도를 취하는 이유를 파헤친다. 특히 일제의 한반도 식민통치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일제가 한국인을 상대로 저질렀던 악행을 소개한다. 섬나라인 일본이 가지고 있는 자기방어와 열등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한국과 일본 간의 역사적 사건들을 되짚어가며 일본 역사책에서 접할 수 없었던 한반도의 진실을 전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한국인과 가까이 살아왔던 저자는 직접 겪은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생생한 에피소드로 이야기의 이해를 돕는다. 그가 만나왔던 한국인은 대체로 다채롭고 평범하다. 같은 동네에 살던 조선인 아이와 할머니, 같은 반에 있던 몇몇 한국인 아이들이 그가 알던 한국인의 전부였다. 그러나 어머니가 들려주었던 관동 대지진 때 학살당한 조선인의 이야기나 어느 날부터 학교에 오지 않았던 조선인 아이 그리고 집 앞에 살던 죽은 한국인 할머니의 얼굴은 그의 마음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무겁고 생생한 기억이다. 그런 저자에게 있어 두 번째 방한에서 처음 보는 한국인 할머니와 마음을 주고받았던 경험은 오늘날 한일관계에 해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사죄한다면 한국인들은 용서해 줄 것이라고 전하며, “이 문제의 해결을 미루는 것은 일부 일본인”이라고 강조한다.
“구미의 사정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까이 있는 한국과 아시아의 역사를 사실에 근거하여 이해하는 것이 일본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과제입니다. …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세계를 보고 한국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일본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한국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 실을 사실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새로운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_본문 중에서
일본과 한국 간의 긴 역사와 갈등을 되짚으며 저자의 질문과 고민을 따라가다 보면, 올바른 역사 교육과 이해가 중요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