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독소 개전의 여명 >
1. 바르바로싸의 시원
바르바로싸 논쟁의 비판과 반비판 |13
미션 임파서블 |17
작전의 중점(Schwerpunkt |29
2. 소련군 준비 상황
종심작전이론 |35
전차대국으로의 성장 |39
지상군 전력의 실상 |48
소련공군 : 양을 따르지 못하는 질 |52
3. 독일군의 준비 상황
장갑사단 재편성의 공과 |60
보병사단과 차량화보병사단 |68
3개 집단군의 편성과 중점 |76
독일공군의 제공권에 대한 단상 |86
II. < 타이탄의 충돌 >
1. 1941년 6월 22일
운명의 그날 |103
전 세계가 숨을 멈춘 순간 |105
호트 장갑집단의 전격전 |108
구데리안 장갑사단들의 공세 |114
2. 초전의 충격
브레스트 요새 |126
소련공군의 괴멸적 타격 |133
파블로프의 절망적 반격 |139
III. < 민스크 포위전 >
스탈린 라인 돌파와 포위망의 형성 |149
민스크와 스몰렌스크 사이에서 |164
보리소프 전차전(T34의 충격 |181
스몰렌스크로 가는 길 |188
서부방면군의 레펠(Lepel 공세와 센노(Senno 전차전 |196
IV. < 스몰렌스크 포위전 >
드뷔나와 드니에프르 |209
티모셴코의 1차 반격작전 |222
스몰렌스크 공방전 |228
스몰렌스크를 넘어 |241
V. < 주공분산의 위기 : 전격전의 황혼 >
1. 독소 크로스카운터의 굴곡
진지전으로의 회기 |255
표류하는 중점 |262
티모셴코의 2차 반격작전 |268
옐니아의 다스 라이히 |277
스몰렌스크 포위망 |286
2. 쿠오봐디스, 구데리안
구데리안의 로슬라블 공세 |301
카챨로프 그룹의 박멸 |306
공세정면과 측면 |308
전장의 프리 마돈나, 하인츠 구데리안 314
3개 집단군의 균형과 중점설정 |320
고멜 점령 |324
모스크바냐 키에프냐 |334
구데리안 vs 히틀러 |338
호트의 북진 공세
이 책은 저자가 2019년에 출판한 『무장친위대 전사록 : 하르코프 & 쿠르스크』에 이어 두 번째로 집필한 것으로 풍부한 2차 자료들과 함께 독일과 미국 아카이브의 1차 사료들을 철저하게 조사한 결과물이다. 그간 2차 세계대전과 독소전을 다룬 문헌으로서는 통사적 입장에서 개괄적으로 다룬 것들이 다수 존재해 왔다.
하나 1941년 독소개전 6개월 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것은 본서가 아마도 국내에서는 최초일 것으로 판단되며, 독일군의 전투일지와 같은 1차 사료들을 직접 인용한 것은 『무장친위대 전사록』에 이어 이것이 사상 두 번 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물론 1차 사료들을 언급했다고 해서 해당 문헌이 절대적 가치들을 갖는 것은 아니나, 여하간 그간 국내의 군사서적 출판의 성격상 대부분 번역서이거나 순전히 2차 자료에만 의존하여 집필한 것들이 대종을 이룬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1차 사료들의 광범위한 주석을 단 본서의 출현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서에는 144건의 독일군 전투일지를 묶은 집합적 문건과 영어, 독어, 불어, 일어 등으로 출간된 총 266건의 2차 자료가 동원되었다. 2차 세계대전 전반과 독소전의 개요에 관한 문헌과 문건은 차고 넘칠 정도이나 41년 바르바로싸 만을 집중적으로 다룬 본서는 국내에서 발간된 문헌 중에는 가장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독소전을 포함해 국내에서 출간된 2차 세계대전 관련 문헌들은 대부분 사단 이상의 제대들만을 기록하는 것이어서 개별 전투의 상세한 내용은 언급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했다. 하나 본서는 연대, 대대, 중대, 심지어 소대 단위의 작전기동까지 수록함으로써 개괄서에서는 도저히 찾아보기 힘든 소규모의 전투에 드러난 세세한 전황까지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에 등장하는 독일군이나 소련군의 영관, 위관급 장교와 부사관 또는 일반 장병들의 이름 또한 인터넷에서의 산발적인 언급을 제외한다면 국내 최초로 소개되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