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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나를 넘어서는 성경 묵상
저자 옥명호
출판사 비아토르
출판일 2022-03-25
정가 16,000원
ISBN 979119185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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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1부 인간적 성경 읽기
성경과 도끼 / 나쁜 묵상 1: 오만과 편견 / 거룩한 책, 인간적 읽기 / 나쁜 묵상 2: 오독과 곡해 / 예기치 못한 묵상과 제자의 조건

2부 나쁜 신학, 어긋난 묵상
온전한 신앙과 ‘나쁜 신학’ / 나쁜 신학을 수정하려면 / 일그러진 설교, 어긋난 묵상 1 / 일그러진 설교, 어긋난 묵상 2 / 반쪽짜리 신앙인과 도피주의 신학 / 영에 속한 묵상, 육에 속한 묵상

3부 나를 넘어서는 묵상
묵상과 일기 / 아인퓔룽, 체휼 그리고 성경 묵상 / ‘독사의 자식들’과 개인 경건생활 / 나를 넘어서는 묵상 /
묵상의 시야, 일상의 시선 / 묵상과 사회적 영성

4부 이웃과 세상으로 다가서는 묵상
복음주의 신앙선언과 공적 신앙 / 묵상의 정치학 1: 묵상으로 정치하기 / 묵상의 정치학 2: 예언자들의 사회참여 / 묵상하는 그리스도인과 ‘사회적 책임’ / 구멍 난 신앙, 텅 빈 묵상 / 묵상과 공적 신앙: 윌버포스와 클래펌 서클

참고한 책들
나를 넘어서 이웃과 사회를 품은 성경 묵상
모든 일들이 그렇듯, 묵상의 시작도 지극히 사적(私的인 적용에서 시작된다. 오랫동안 품고 있던 한 사람에 대한 분노, 서운함, 미움이 말씀 묵상을 통해 녹아내리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라는 창세기 말씀을 통해 화해의 손을 내밀게 된다. 이십대 중반 내적 욕망을 따라 살 때도, 취준생으로 도서관을 오갈 때도, 결혼생활과 자녀양육, 직장생활 가운데 찾아오는 고독한 절망의 자리에서 웅크리고 있을 때도, 말씀은 삶이 되어 일상을 살아가게 하는 힘을 공급한다.
또한, 그 말씀은 한 개인을 넘어 이웃과 사회, 나아가 온 우주를 품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갈망하는 자리로 인도한다. 내 삶의 필요와 고민을 넘어 세상의 필요와 고통을 품게 하고, 개인과 교회를 넘어 하나님의 통치가 임해야 할 온 세상, 불의와 불평등, 억압과 폭력, 빈곤과 기아, 차별과 혐오의 현장, 그리고 그 속에서 고통당하는 이웃을 품는 묵상으로 나아가게 한다. 이 책은 그러한 여정을 조밀하게, 밀도 있게 담았다.

오만과 편견, 오독과 곡해, 잘못된 신학을 넘어서
그렇다면 나를 넘어 ‘세상을 품는’ 묵상의 세계를 열어 가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먼저는 성경이 말하는 바를 제대로 읽는 것이다. 우리 안에 있는 ‘오만과 편견’, ‘오독과 곡해’, ‘나쁜 신학’을 넘어설 때 눈이 맑아져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직시하게 된다.
‘오만과 편견’은 “하나님이 들려주시려는 말씀에 귀 기울이기보다 자신이 뜻하는 바를 얻고자 하는” 태도이다.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이러한 오만과 편견을 벗고, 성경이 쓰인 시대 상황이나 말씀을 받는 대상을 전체 맥락 안에서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오독과 곡해’를 하지 않기 위해서도 문맥을 살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문맥은 어떤 단어나 표현, 문장이 속한 단락을 뜻하는데, 해당 단락뿐 아니라 앞뒤 단락을 함께 읽으면서 그 본문이 말하려는 바를 살펴야 한다.
아울러 성경 묵상을 위한 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