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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심리치료실에서 만난 사랑의 환자들
저자 프랭크 탤리스
출판사 어크로스
출판일 2019-09-04
정가 16,000원
ISBN 9791190030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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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1장 그는 나에게 반했다
클레랑보증후군과 색정형 망상장애

2장 유령이 찾아오는 침실
지속성 복합 사별 장애

3장 그 여자는 거기에 없었다
질투형 망상장애

4장 매일 밤 사라지는 남자
섹스 중독

5장 헤어지지 못하는 남자
이상화와 죽음 공포

6장 천국으로 가기
성적 좌절과 신경쇠약

7장 스타킹 게임
환자와 치료자의 관계

8장 자기와 사랑에 빠진 남자
페티시

9장 악령에 홀린 남자
자각형 빙의

10장 자기혐오에 빠진 소아성애자
소아성애

11장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는 부부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사람들

12장 사랑을 해부하다
미친 듯이 사랑한다는 것
사랑할 때 우리는 왜 이상해질까
- 소설보다 흥미롭고 영화보다 생생하게
사랑에 관한 우리의 지식과 이해를 바꾸어놓는 책

《심리치료실에서 만난 사랑의 환자들》은 생물학과 뇌과학, 정신의학의 연구 사례를 바탕으로 우리가 사랑에 빠질 때 벌어지는 일들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그중에서도 애정에서 비롯된 정신병리적 증상과 이상행동에 주목한다. 왜곡되고 뒤틀려 보이는 임상 사례들이 삶에 관한 솔직하고 풍부한 진실을 품고 있는 까닭이다.
프랭크 탤리스 박사는 이 책에서 12가지 상담 사례를 소개한다. 치과 치료를 받으러 간 법률사무소 직원은 처음 만난 의사가 자기를 사랑하고 있다는 확신에 빠진다. 남편과 사별한 70대 노부인은 침실에서 남편의 유령을 만난다. 연인과의 문제를 상담하던 언어학 교수는 거울에 비친 자기에게 반한다. 남자친구와 함께 살게 된 여인은 질투에 사로잡혀 존재하지도 않는 연적을 찾아내려 한다. 저자는 이 ‘문제적’ 사례들 속에서 망상, 강박, 중독, 색정 위에 세워진 불안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드러낸다. 그 과정에서 가족 관계, 유년기, 그리고 외부적 경험이 어떻게 우리가 사랑을 경험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지를 능숙한 솜씨로 설명한다. 독자들은 브로이어, 프로이트, 융, 위니콧, 아들러, 자네 같은 학자들의 정신분석학과 심리치료에 관한 이론적 배경을 풍성하게 접하는 가운데, 빛과 그림자를 아우르는 사랑에 관한 총체적 이해에 다가서게 된다.

내 사랑은 괜찮은 걸까
- 성숙한 관계 맺기를 위한 심리학의 처방전

남자 친구의 이메일과 신용카드 영수증을 몰래 뒤져보고, 잠시라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부정을 의심하던 애니타는 결국 이별을 통보받는다(3장. 옥스퍼드를 졸업하고 금융가의 인재로 촉망받던 폴은 전 연인과의 결별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이 스토킹을 저지르기 일보 직전까지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5장. 연인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욕망이나 헤어짐을 부정하고 싶은 마음은 우리가 사랑에 빠질 때 흔히 품게 되는 감정이다. 애니타나 폴에게 일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