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화 <밤비>를 떠올리게 하는,
상처받은 아이와 아기 고라니 눈꽃의 찡한 교감!
따분하고 지루했던 일상 속에
사랑스러운 아기 고라니가 찾아 왔다!
함께해서 행복하고, 함께해서 따뜻했던 겨울 이야기.
한국아동문학상, 소천아동문학상, 방정환문학상 수상
한국 대표 아동문학가 원유순 작가 신작
원유순 작가는 1990년 등단 이후, 꾸준하고 왕성한 작품 활동을 통해 독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한국 아동문학의 근간을 다져 왔다. 특히 장애인, 다문화 가정, 소외된 이웃 등 사회적 약자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관심을 놓지 않으며 그들의 존재와 삶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하는 작품들로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이번 신작 《아기 고라니 눈꽃》도 그런 작가의 작품관을 고스란히 이어 가는 작품이다. 작가는 실제로 경험한 아기 고라니와이 사연을 바탕으로, 상처받은 아이가 아기 고라니를 돌보며 생명에 대한 존중을 배우고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 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또한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산과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는 이 계절과 너무나도 잘 어울린다. 여기에 현재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신예 일러스트레이터 중 한 명인 구자선 작가가 삽화를 맡아 이야기에 매력을 더했다.
작품 특징
■ 인물의 마음을 조목조목 따라가는, 느리지만 따뜻한 이야기
아빠의 교통사고로 난데없이 외갓집에서 겨울 방학을 보내게 된 준우.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와의 산책길에서 다친 아기 고라니를 만나게 되고, ‘눈꽃’이라는 이름까지 지어 주며 살뜰히 보살핀다. 그러면서 희뿌연 날씨처럼 여러 감정이 뒤섞여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던 준우의 기분도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한다. 준우가 겪는 이러한 감정적인 변화들을 작가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풀어냈다. 그 덕에 독자들은 인물의 행동과 심리를 찬찬히 따라가며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