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세보기

도서명 전쟁으로 읽는 중국사 : 인류와 함께 시작된 전쟁, 그 흐름으로 보는 중국 이야기
저자 조관희
출판사 청아출판사(내서재
출판일 2022-04-30
정가 18,000원
ISBN 9788936812041
수량
머리말

신화 전설시대의 전쟁, 반취안의 전쟁
염황의 자손
염제와 황제는 누구인가?
싸움의 전개
반취안은 어디인가?

천명을 바로세우다, 무예의 전쟁
역사시대의 개막
은대 사회의 성격
주 종족의 등장
주의 극은
천명사상의 확립

패업을 완성하다, 청푸의 전쟁
중원이란 무엇인가?
춘추라는 시기 그리고 패자의 등장
초의 중원 진출과 진 문공의 등장
중원과 남방 세력의 충돌, 청푸의 전쟁
진 문공의 패업

천하통일로 가는 길목, 창핑의 전쟁
진의 삼분과 전국시대의 개막
전국시대 각국의 부국강병책과 변법
왕도인가 패도인가?
합종과 연횡 그리고 최후의 일전

『삼국지』의 삼대 전투
천하는 다시 혼란 속으로
황건적의 반란
차오차오의 등장을 알리는 ‘관두의 싸움’
삼국정립의 대세를 확정 지은 ‘츠비의 싸움’
무너진 균형의 축, ‘이링의 싸움’

중국의 역사 공간을 확장시킨 페이수이의 전투
천하는 다시 대혼란의 시기로
남과 북의 대전
중원을 넘어서

황제가 포로로 잡힌 치욕의 역사, 투무의 변
환관과 외척의 발호
명대는 환관의 시대
오이라트부의 침입과 ‘투무의 변’
베이징 성의 사수
역사상 가장 부도덕한 전쟁, 아편전쟁
제국주의의 산물, 아편의 등장
아편의 금령과 영국의 딜레마
전쟁의 발발
아편전쟁의 의의

인류는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는가?

2022년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사태가 현실이 되었다. 세계는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어설픈 냉전을 지속해왔다. 어딘가에서 전쟁이 터져 세계전쟁으로 번진다면 인류는 물론 지구 자체가 존재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걸 누구나 알아서다. 현대사회에 존재하는 영악한 인류가 개발한 군사무기는 그 파괴력이 실로 상상을 초월한다. 그래서 옛날 말을 타고 달리며 활과 화살로 싸우던 전쟁이 입히던 파괴와는 그 규모가 다르다.

전쟁이란 국가와 국가, 혹은 단체(무리 사이에 무력을 사용해서 싸우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전쟁은 언제부터 시작되었을까? 어쩌면 인류가 지구에 나타나면서부터 전쟁은 시작되었는지도 모른다. 그 시작이 언제였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기록이 남아 있는 한 전쟁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했다. 그만큼 수많은 전쟁이 일어났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전쟁사를 보면 역사의 흐름이 보인다!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인간들 사이의 이해 충돌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동원하는 강제적인 수단이 전쟁이다. 오랜 역사를 이어온 중국에서는 당연히 이루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전쟁이 있었다. 상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보면 중국 역사는 전쟁의 역사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전쟁이 많았다 해도 모든 전쟁이 다 똑같은 중요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그중에는 이른바 시대의 한 획을 긋는 큰 의의가 있는 전쟁이 있는가 하면 별 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그저 그런 전쟁들도 있다.

이 책에서는 중국 역사에서 그 나름의 큰 의미를 갖는 전쟁들을 선별해서 소개하고 있다. 중화 민족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이라 할 수 있는 ‘반취안阪泉(판천의 전쟁’을 시작으로 주周나라 건국의 계기가 되었던 ‘무예牧野의 전쟁’, 삼국시대의 ‘삼대 전투’라 할 수 있는 ‘관두官渡(관도의 싸움’과 ‘츠비赤壁(적벽의 싸움’ 그리고 ‘이링夷陵(이릉의 싸움’을 담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