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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첫 문장의 힘 : 그 장면은 진부하다 -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저자 샌드라 거스
출판사 (주윌북
출판일 2022-04-15
정가 14,800원
ISBN 979115581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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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의 말
살면서 작법서는 웬만큼 뒤져보았는데, 오랜만에 겪는 쾌감이다. 샌드라 거스의 작법서는 쉽고 분명하고, 필요한 지점을 딱딱 짚어낸다. 뻔하거나 뜬구름 잡는 소리는 조금도 없다. 창작
의 모든 면을 아우르려는 무리한 시도도 하지 않는다. 당신이 오늘 아침 불현듯 떠올렸을, ‘어… 소설은 어떻게 시작하는 거지?’ 하는 바로 그 의문에 냉큼 명확한 답을 준다.
당신이 아직 소설을 쓰지 않았다면 이 책을 다 읽고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며, 이미 쓰고 있다면 바로 문제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작법서에 붙은 이런 찬사를 많이 보아왔을 것이다. 하지만 샌드라 거스는 진짜다.
김보영(소설가


시적인 묘사, 숨 막히는 추격신, 가슴을 울리는 대사, 반전을 거듭하는 결말…
하지만 ‘이것’ 이전에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많은 작가들이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 1위
당신의 ‘첫’은 언제인가?

첫 문장, 첫 단락, 첫 장면을 썼다고 해서 그게 곧 독자를 만나는 진짜 ‘첫’ 순간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많은 작가들이 독자를 처음 만나는 순간을 망친다. 대부분의 작가에게는 두 번의 기회란 없다. 독자들의 책장에는 아직 읽지 못한 재밌는 책들이 많으며, 더구나 오늘날 독자들은 긴 묘사와 정보 무더기를 인내심 있게 읽으며 이야기가 충분히 재밌어질 때까지 절대 기다려주지 않는다. 물론 서두가 재미없다면 첫 독자인 출판 기획자나 편집자의 눈에 띄지 않을 것이고 애초에 출간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당신이 독자일 때 구매하는 책, 끝까지 읽는 책, 다시 읽는 책을 떠올려보라. 당신이 좋아하는 그 작품의 작가는 새로운 세계와 인물을 소개하면서도 자연스레 인물과 감정을 공유하게 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며 기대를 만족시켜주거나 좌절시키는 방식으로 당신을 이야기 속에 빠뜨린다. 치밀하게 짜인 문장과 문장 사이, 플롯과 플롯 사이를 오가며 당신은 그 책 말고 다른 이야기 세계는 꿈도 꾸지 못하게 된다. 그럼 무엇이 이야기의 서두를 매력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