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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10대에 프로그래머가 되고 싶은 나, 어떻게 할까?
저자 제니퍼 코너-스미스
출판사 오유아이(초록개구리
출판일 2021-07-01
정가 14,000원
ISBN 979115782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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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1장. 소프트웨어 개발이란?
2장. 아이디어를 프로그램으로!
3장. 프로그래밍 언어 선택
4장. 데이터 관리와 알고리즘 설계
5장. 소프트웨어 심리학
6장. 소프트웨어 개발 윤리
7장. 소프트웨어 개발의 다양성 포용
8장. 소프트웨어 개발의 미래
소프트웨어 개발의 역사
왜 프로그래머가 개발 윤리를 알아야 할까?
2018년 3월,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의 계정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우리는 사용자의 데이터를 보호할 책임이 있고,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페이스북 서비스를 유지할 자격이 없다.”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사과문이었다.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로 미국이 들썩이자, 페이스북 CEO로서 입장을 밝힌 것이다. 정치 컨설팅 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는 페이스북 사용자 8700만 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미국 대선과 영국 EU 탈퇴 캠페인에 활용했다. 충격적인 건, 이 회사가 데이터를 불법 ‘해킹’으로 얻은 게 아니라는 사실이었다. 그저 교묘하게 허술한 페이스북의 정책을 이용한 것뿐이었다. 이 사실이 뉴스로 보도된 후, 사람들은 비로소 자신이 쓰는 앱이 데이터를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미 사람들은 크고 작은 목적으로 여러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그런데 하루하루 쌓인 내 데이터가 나를 표적으로 한 광고에 쓰인다면 어떨까? 테크 기업들이 내 데이터를 팔아 매년 엄청난 수익을 얻는다면? 프로그램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만, 달리 쓰면 큰 위협도 될 수 있다. 그 때문에 프로그래머에게도 개발 윤리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의 1장부터 4장까지 아이디어가 프로그램으로 완성되는 과정에 집중했다면, 5장부터 8장까지는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된 사회·윤리적 문제를 주로 다룬다. 저자는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 스캔들’을 비롯해 개발 윤리가 필요한 실제 상황을 여럿 소개한다. 여러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잘못 만든 프로그램이 왜 위험한지, 이를 바꾸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보여 준다.

우리에겐 다양한 프로그래머가 필요하다!
유튜브에 올라온 한 동영상을 일부 사람들이 거꾸로 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오른손잡이와 왼손잡이가 스마트폰을 반대 방향으로 돌린다는 사실을 고려하지 않아서 생긴 실수였다. 만약 처음부터 왼손잡이 프로그래머가 개발팀에 있었다면 이런 잘못된 결과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