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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초록 꼬리 쥐 (The Greentail Mouse -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67
저자 레오 리오니
출판사 시공주니어
출판일 2019-08-30
정가 12,500원
ISBN 9788952789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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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록 꼬리 쥐를 통해 보여 주는 삶의 지혜
자신만의 시각적 문법으로 이야기하는 작가 레오 리오니는 이번 작품에서 상징적인 ‘초록 꼬리 쥐’ 캐릭터를 통해, 인간의 본성에 대한 철학적 성찰과 함께 삶에 대한 지혜를 전합니다. 특별한 사건, 사고 없이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던 숲속의 들쥐들. 화려한 장식과 흥겨운 노래, 가면 놀이가 어우러진 도시의 거리 축제 이야기를 듣고는 귀가 쫑긋합니다. 그리고 곧 축제를 열어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축제 장소로 향하는 들쥐들 대부분은 모자를 쓰거나 머리 장식을 했는데, 그 중 한 마리가 꼬리를 초록색으로 칠하고 나타나 찍찍 댑니다. “난 초록 꼬리 쥐야.”
문제는 들쥐들이 가면 놀이에 심취한 나머지, ‘놀이’임을 잊고 가면을 쓴 서로를 두려워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이후 들쥐들이 가면을 벗으면서 모든 것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지만, 초록 꼬리 쥐는 아무리 해도 꼬리에 칠한 초록 물감이 지워지지 않아 가는 곳마다 질문을 받습니다. 그럴 때마다 꼬리가 초록색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야기하면서도, 끔찍한 가면 놀이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 초록 꼬리 쥐. ‘초록 꼬리’는 즐겁게 춤추고 놀던 지난날의 축제에 대한 기억과 가면 놀이의 끔찍한 경험을 끊임없이 상기시켜 주는 표징입니다. ‘초록 꼬리 쥐’가 없었다면 들쥐들은 다시 가면을 쓰고, 서로 의심하며 두려워하는 실수를 반복했을 것입니다.
들쥐들의 가면 놀이 에피소드는 때로 삶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깨달음도 전해 줍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새롭고 특별한 것을 찾게 마련이지요. 리오니는 무탈한 삶이 주는 평안함과 소중함, 별일 없는 보통의 삶의 가치를 생각하게 해 줍니다.

★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초록 꼬리 쥐》는 우리 문화에서는 생소한 ‘마디 그라’ 축제를 배경으로 설정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줍니다. ‘마디 그라’는 프랑스어로 ‘기름진 화요일’을 뜻하는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