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좋아하는 친구들, 모두 모여라!
다솜이는 며칠째 윤아 눈치만 보고 있어요. 다솜이는 윤아네 새끼 고양이가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윤아는 다솜이에게 고양이 이야기를 하지 않아요. 다솜이는 고양이를 정말 키우고 싶은데 왜 윤아는 다솜이에게 고양이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걸까요? 윤아는 다솜이 마음을 정말 모르는 걸까요?
다솜이는 어렵게 엄마에게 고양이를 키워도 좋다는 허락을 받지만, 윤아는 고양이를 잘 알지 못하는 친구에게 고양이를 입양 보낼 수 없다고 한다. 다솜이는 그런 윤아가 야속하지만, 고민 끝에 ‘야옹이 교실’을 열어서 고양이에 대해 배우기로 결심한다.
다솜이와 혜미는 윤아네 집에서 실제로 본 귀여운 고양이 모습에 마음을 빼앗긴다. 하지만 윤아네 집 곳곳에 고양이들이 긁은 벽지와 찢긴 소파를 보고는 깜짝 놀란다.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것과 키우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임을 느낀다. 다솜이와 혜미는 윤아네 고양이를 돌보며 더욱 책임감을 갖고 고양이를 잘 돌볼 수 있는 방법을 열심히 공부한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기면서 다솜이는 고양이를 키울 수 없게 되는데……. 이대로 포기할 수 없는 다솜이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반 친구들을 모아서 고양이 ‘다롱이’의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고양이 보호자로서 책임감을 다 하는 아이들의 모습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한다. 고양이를 직접 키우지는 못해도 다양한 방법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다솜이의 행동은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언제나 함께 ‘야옹이 삼총사’
단짝이었던 다솜이와 윤아 사이에 혜미가 들어오면서 다솜이는 질투를 느낀다. 게다가 혜미가 윤아의 고양이를 먼저 입양 받자, 다솜이는 속상함에 말도 못하고 끙끙거린다. 하지만 윤아와 혜미는 다솜이가 속상해할까 봐 고양이 입양 사실을 숨긴다. 친구 셋이 모이면, 둘만 아는 비밀을 한 명은 모르고, 그것 때문에 한 명은 삐치기 쉽다. 나중에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친해지는데, 그 시간 동안 아이들은 자연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