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보다 스마트폰을 좋아하는 지후는 게임에 푹 빠져 있다가 버스를 잘못 탔어요. 그러다 낯선 곳에서 발견한 야호 슈퍼! 야호 슈퍼에서 사는 할머니와 여자아이는 송곳니가 뾰족한 것이 어딘가 수상해요. 지후는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스마트폰 게임보다
신나고 아슬아슬한 야호 슈퍼의 세상
오래전부터 부모님들이 자녀의 스마트폰 중독을 우려해 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까지 제한되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학교 수업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자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직접 만나며 사회성을 기를 기회도 놓치고 야외에서 신체 활동을 하며 얻는 즐거움도 잃어버렸지요. 주인공 지후 역시 친구도 필요 없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된다는 평범한 요즘 아이입니다. 아무런 활동 없이 지후가 집에만 있는 게 걱정스러웠던 엄마는 지후를 수영장에 보냅니다. 하지만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스마트폰에 정신이 팔려 있던 지후는 결국 버스를 잘못 타고 엉뚱한 곳에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어딘가 수상하면서도 신비한 기운이 물씬 풍기는 야호 슈퍼라는 곳에 들어가게 되지요. 지후는 스마트폰이 뭔지도 모르는 아이 설희와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물색합니다. 무서운 할머니에게 잡히면 절대로 안 될 것 같은 스릴 넘치는 모험의 단계를 하나씩 높이면서 말이지요. 몸을 움직이며 신나게 ‘노는 힘’을 키우고 싶나요? 밖에 나가는 게 귀찮다면 이 책을 열어 보세요.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것만큼 책 속 모험을 짜릿하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친구와 함께 뛰어 놀고 모험하며
자연스럽게 배우는 우정의 소중함
지후가 야호 슈퍼를 탈출하는 과정은 ‘아이템’을 사용해 ‘퀘스트’를 해결하고 ‘레벨 업’하는 게임 속 세계관과 닮아 있습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색색의 ‘마법 콩’과 독특한 방식으로 열리는 ‘유리 문’ 등의 요소가 ‘야호 슈퍼’의 세계를 더욱 흥미진진한 곳으로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숨이 턱 끝까지 차도록 달리거나 큰 소리로 깔깔 웃을 때의 기분, 차가운 눈 뭉치